위험한 스트레스.. '고혈압·심장병'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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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UCLA·캘리포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는 48~87세 성인 412명의 스트레스 호르몬(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도파민,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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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UCLA·캘리포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는 48~87세 성인 412명의 스트레스 호르몬(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도파민,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했다. 호르몬 수치는 12시간 밤샘 소변검사를 통해 측정됐다. 연구진은 2005년부터 2018년 사이에 참가자들의 고혈압·흉통·심장마비·뇌졸중 등 발병을 세 차례 조사했다.
평균 6.5년간 참가자들을 추적한 결과, 4가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2배 증가할 때마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21~31% 증가했다. 그리고 코르티솔 수치가 2배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9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스트레스 호르몬들은 심혈관질환과 연관성이 없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이 에너지를 내기 위해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혈압과 식욕을 높인다.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도파민은 모두 카테콜아민 호르몬으로 말초혈관을 수축 시켜 혈압을 높인다.
연구의 저자인 이노우에 코스케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일상생활, 직장, 인간관계, 재정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함께 증가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가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HA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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