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엔 치즈만? 애플망고·파파야 특산물 될 날 온다

한겨레 입력 2021. 9. 15. 11:06 수정 2021. 9. 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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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에서는 애플망고도 키웁니다."

전북 임실군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새 소득작목인 애플망고와 파파야 등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기후 온난화와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해 농가의 새 소득작목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열대 과수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시설하우스를 보유한 세 농가를 선정해 애플망고·파파야·바나나 등 아열대 과수 재배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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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파파야 등 열대작물 전북 임실에서 생산
새 소득작목으로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
전북 임실군 한 농장주가 자신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애플망고를 살피고 있다. 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에서는 애플망고도 키웁니다.”

전북 임실군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새 소득작목인 애플망고와 파파야 등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기후 온난화와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해 농가의 새 소득작목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열대 과수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시설하우스에서 자라는 애플망고의 모습.

우리나라 기후는 기후 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예작물 주산지가 점점 북상하고 있으며, 내륙지역도 만감류와 망고 등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만감류는 감귤나무와 당귤나무(오렌지) 품종을 교배해 새로 만든 감귤류,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을 말한다.

전북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시설하우스에서 자라는 애플망고를 살피고 있다. 임실군 제공

군은 지난해부터 시설하우스를 보유한 세 농가를 선정해 애플망고·파파야·바나나 등 아열대 과수 재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묘목과 상토, 기반 시설공사 등을 지원해 3995㎡의 재배단지를 조성해 적응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아열대 과수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지만, 지역환경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기술 정립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껍질을 벗기고 자른 애플망고이 모습. 임실군 제공

군은 농촌진흥청·전북농업기술원과도 연계해 농가간 재배기술 공유망을 구축해 고품질 아열대 작물 생산기술 정립에 힘쓰고 정립하는 데 힘쓰고 있다. 군은 앞으로 소비자를 위한 체험형 아열대 작물 재배농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처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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