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진력 최고-도덕성 최저.. 윤석열은?

조성진 기자 2021. 9. 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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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요 대선 주자 4명의 이미지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추진력은 강하나 도덕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도덕성에서 유일하게 보통 이상의 점수를 받았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보다 모든 항목에서 이미지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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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주자 4人 5개항목 평가

홍준표, 모든 항목서 尹에 앞서

이낙연, 도덕성 점수 단연 높아

明 소통 - 洛 공정 ‘비교 우위’

尹·洪 모두 추진력 ‘보통 이상’

여야 주요 대선 주자 4명의 이미지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추진력은 강하나 도덕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도덕성에서 유일하게 보통 이상의 점수를 받았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보다 모든 항목에서 이미지가 좋았다. 윤 전 총장은 지지층과 비지지층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주자로 조사됐다.

15일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추석 민심 여론조사에서 여야 주자 4명을 대상으로 ‘도덕성’ ‘국민 소통 능력’ ‘추진력’ ‘공정한 국정 운영’ ‘미래 비전 제시’ 등 5개 항목을 평가(매우 높다 5점, 높다 4점, 보통이다 3점, 낮다 2점, 매우 낮다 1점)한 결과, 이 지사는 ‘추진력’에서 3.8점을 받아 주자 4명 중 점수가 가장 높았다. ‘국민 소통 능력’(3.2점)과 ‘미래 비전 제시’(3.1점) 항목에서도 4명 중 평가가 가장 좋았다. 반면 ‘도덕성’은 2.4점에 그치며 주자 중에서 최하위였다. ‘공정한 국정 운영’에서는 2.9점을 받아 보통에 다소 못 미쳤다. 이 지사는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도덕성 점수(3.4점)를 받아 확실한 팬덤층이 존재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 전 대표는 도덕성 항목에서 3.3점을 받아 1위였고, 공정한 국정 운영(3.0점)은 홍 의원과 공동 선두로 조사됐다. 그러나 추진력(2.7점)과 미래 비전 제시(2.7점)에서는 보통에 다소 못 미치는 평가를 받았고, 국민 소통 능력(2.9점)도 다른 주자에 다소 뒤졌다.

홍 의원은 5개 항목 모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추진력(3.4점)과 국민 소통 능력·미래 비전 제시(각 3.0점)는 보통 이상의 점수로, 이 지사에 이어 두 번째다. 공정한 국정 운영(3.0점)은 이 전 대표와 동률이다. 도덕성은 2.9점으로 보통보다 낮았으나 4명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홍 의원은 5개 항목 모두에서 윤 전 총장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 전 총장은 추진력(3.0점)만 보통 평가를 받았고 나머지 4개 항목은 평가가 좋지 않다. 국민 소통 능력(2.6점), 공정한 국정 운영(2.8점), 미래 비전 제시(2.6점) 항목에서 후보 중 최하위다. 도덕성(2.6점)에서도 이 지사에만 앞섰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지지층과 비지지층의 평가가 4명 중 가장 갈렸다.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 지지도가 높은 보수, 국민의힘 지지층, 국정부정평가층, 정권교체층과 지지도가 낮은 진보, 민주당 지지층, 국정긍정평가층, 정권유지층 간의 점수 차이가 크다. 공정한 국정 운영 항목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전 총장에게 3.9점을 줬으나 민주당 지지층은 1.8점에 그쳤다. 2.1점이나 차이가 난다. 도덕성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3.6점)과 민주당 지지층(1.8점) 차이가 1.8점이었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 등에서 점수가 높고, 국민의힘 지지층 등에서 점수가 낮으나 최고 차이는 1.4점이다. 이 전 대표와 홍 의원은 1점 넘게 차이 나는 경우가 없다.

◇어떻게 조사했나=△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2021년 9월 13∼14일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13.3% △오차 보정 방법: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 20대 대통령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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