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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한 아리안족 뿌리 찾아와라"..히틀러, 티베트에 과학자 보냈다

박형기 기자 입력 2021. 09. 15. 16:35 수정 2021. 09. 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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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독일 나치의 주요 일원이자 유대인 학살의 핵심 설계자인 하인리히 히믈러로 추정되는 인물 등 모두 5명의 과학자가 티베트에 도착했다.

티베트는 세계의 지붕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며, 히틀러는 거기에 아리안족의 흔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독일 과학자 5명을 티베트에 파견했다.

1938년 5명의 독일 과학자가 티베트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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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5명 파견..376명 두개골 측정, 350명 손자국 수집도
해당 기사 - BBC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938년 독일 나치의 주요 일원이자 유대인 학살의 핵심 설계자인 하인리히 히믈러로 추정되는 인물 등 모두 5명의 과학자가 티베트에 도착했다. 아리안족의 기원을 찾기 위해서였다.

아돌프 히틀러는 아리안족이 세계 최고의 민족이라고 믿고 있었고, 인도의 아리안족을 매우 경시했다.

인도의 지배계층인 브라만이 아리안 족이다. 이들도 독일 나치와 마찬가지로, 만자 문양을 그들의 상징으로 여긴다.

그러나 히틀러는 인도의 아리안들이 현지 인종과 뒤섞이며 아리안족의 특성이 파괴돼 열등한 민족이 됐다고 인도인들을 경멸했다. 히틀러는 연설 또는 저술 등을 통해 인도 아리안에게 자주 반감을 표명했다.

히틀러는 아리안족의 원형이 지구 어디에서인가 살고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가장 순수한 혈통의 아리안족이 상상의 잃어버린 도시 ‘아틀란티스’에 살고 있었다고 믿었다. 전설에 따르면 아틸란티스는 벼락을 맞아 침몰했다. 히틀러는 여기에 살던 아리안족이 더 안전한 곳으로 이사해 지구촌 어디에선가 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특히 티베트를 주목했다. 티베트는 세계의 지붕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며, 히틀러는 거기에 아리안족의 흔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독일 과학자 5명을 티베트에 파견했다. 1938년 5명의 독일 과학자가 티베트에 도착했다.

이들은 곧바로 친밀감을 느꼈다. 나치의 문양인 스와스티카 무늬가 곳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티베트는 불교가 국교다. 따라서 곳곳에 만자 문양이 널려 있다.

왼쪽이 독일 나치의 스와스티카 오른쪽이 불교의 만자 문양

과학자들은 376명 티베트인의 두개골과 특징을 측정하고 사진을 찍었다. 또 17명의 머리, 얼굴, 손, 귀를 주조하고 다른 350명의 손자국을 수집했다. 그들은 1만8000미터의 흑백 필름과 4만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그러나 이들의 연구는 길지 못했다. 1939년 8월 세계2차 대전이 터졌기 때문이다.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이들은 독일로 돌아갔다.

이같은 사실이 다시 조명된 것은 최근 독일 작가 바이브하브 푸란데르가 이들의 여정을 소재로 한 소설을 출간했기 때문이라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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