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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외교장관 '北 군사행동, 남북관계 도움 안돼' 공감

남빛나라 입력 2021. 09. 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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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이 5개월 만에 만난 15일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 장관이 회담 중에 북한 단거리 발사체 상황을 공유했다. 이러한 군사적 조치가 남북관계에 지금 도움이 되지 않는단 점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오후 12시34분경과 12시39분경 북한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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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중 외교장관 오찬과 北 발사, 거의 동시 진행
"왕 부장, 악순환 없도록 관련국 자제 요구"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정의용(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한중 외교장관이 5개월 만에 만난 15일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두 장관은 한반도 문제를 의제로 다루면서 이 사실을 논의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한시간 반에 걸쳐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가졌다. 왕 부장은 이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다시 정 장관과 오찬을 겸해 한시간 반 정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과 왕 부장이 총 세시간에 걸쳐 대화한 셈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 장관이 회담 중에 북한 단거리 발사체 상황을 공유했다. 이러한 군사적 조치가 남북관계에 지금 도움이 되지 않는단 점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남북 관계 및 대화재개 상황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단 인식에 대한 (양 장관의) 공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13일 북한이 공개한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건도 거론됐으며, 이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차원의 이야기가 오갔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12시37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알렸다. 이어 "군은 오후 12시34분경과 12시39분경 북한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과 왕 부장의 오찬은 합참이 북한의 발사 사실을 최초 공지한 직후인 12시45분께 시작됐다. 오찬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거의 시차를 두지 않고 진행된 만큼 두 장관은 자연스럽게 탄도미사일 관련 의견을 공유했다. 오찬 직전 친교행사 격으로 진행된 일종의 소인수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됐다.

당국자는 "왕 부장은 일방의 군사적 조치가 한반도 상황의 악순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국의 자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한국군이 전략무기 확보를 선언한 날이기도 하다. 오후 4시가 넘은 시간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발사시험이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장관과 왕 부장은 조속한 대북 대화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북 관여를 모색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조속한 시일 내에 한중 북핵 수석대표 간 대면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당국자는 "대화재개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앞으로 모색해나가야 한단 차원에서 양측 간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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