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첫 토론회 참석..거침없는 발언으로 매력 살릴까

이슬기 입력 2021. 9.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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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후보자들이 16일 처음으로 TV토론에서 맞붙는다.

다수의 후보들이 토론회를 기다려왔던 만큼 치열한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토론회를 회피한다", "국민의 검증에 소홀하다"는 등의 비판을 해온 만큼,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이번 토론회가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 탈출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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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 압축 후 첫 TV 토론회
윤석열 향한 검증 공세 거셀 듯
누가 지지율 상승 동력 얻을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총 대표단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후보자들이 16일 처음으로 TV토론에서 맞붙는다. 다수의 후보들이 토론회를 기다려왔던 만큼 치열한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5일 국회에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후보가 2차 경선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박진 의원과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은 탈락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선두권 경쟁을 벌이며 본격 맞대결을 펼치는 반면, 다른 후보들의 추격전을 벌이며 경선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것이란 예상이다.


16일 열리는 첫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정치권에서는 유력 주자이자 정치 신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거센 검증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경우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출범하기 전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의 토론회 개최 계획을 비판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준위의 '예비후보 토론회'가 당내 갈등으로 번지자 토론회를 비전발표회로 대체해 진행했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토론회를 회피한다", "국민의 검증에 소홀하다"는 등의 비판을 해온 만큼,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이번 토론회가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 탈출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캠프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일각의 우려와 달리 토론회에서 충분한 '매력 발산'을 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한 캠프 핵심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을 '공격형 수비수'에 빗대며 "윤 전 총장은 청문회 및 국회 출석 등으로 다져진 내공이 있다. 자신을 숱하게 공격하는 의원들에 지지 않고 시원하게 답변하고, 반격하는 모습으로 인기도 끌지 않았느냐. 토론회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첫 토론회에서는 특히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 의원과의 진검승부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최근 소위 '고발 사주' 의혹과 홍준표 캠프와의 연루설 제기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토론회 이날 소위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와 홍준표 캠프 관계자의 연루설을 주장한 윤 전 총장의 캠프를 향해 "한 번만 더 내 캠프를 음해하면 그때는 각오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에서 3~5위권에 안착했을 것으로 예상하는 유승민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각오를 다졌다.


유 전 의원은 "이제 본격적인 경선과 토론이 시작된다"며 "누가 문재인 정부가 망쳐 놓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본격적 토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확실한 승리 카드 원희룡의 실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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