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절제 대응..상황 관리 속 외교적 접근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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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외교적 접근법을 유지하는 등 절제된 대응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3월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여느 때와 같은 일"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이 같은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엔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그에 대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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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사령부 "美와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 되지 않아"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외교적 접근법을 유지하는 등 절제된 대응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북한의 연이은 탄도 및 순항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황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자 북한의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하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역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북한의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의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우리는 이번 일이 미국인이나 영토, 또는 우리의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절제된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이같은 대응은 한반도의 긴장이 더욱 확대되거나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이긴 하지만 단거리인 데다 남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도 보이는 만큼 강도 높은 대응보단 '상황 관리'를 위한 절제된 대응을 선택한 것으로 읽힌다.
아울러 아직까진 미국이 외교적 접근법을 우선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한 것으로도 관측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12시34분과 12시39분 등 2차례에 걸쳐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1발씩 쐈으며 이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800㎞, 정점고도는 60여㎞로 탐지됐다.
북한은 지난 11~12일에도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는 등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미사일을 5차례나 쏘아 올렸다. 이중 3차례는 순항미사일, 2차례는 탄도미사일 발사였다.
다만 미 국무부나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탄도 미사일'이라고 규정하지 않았다. 앞서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13일 북한이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을 때는 성명에 '순항미사일'이라고 적시한 바 있다.
그간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정상적 활동"이라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반면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유엔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지적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3월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여느 때와 같은 일"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이 같은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엔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그에 대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지 3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이날 오후 충남 태안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실시된 시험을 통해 3000톤급 해군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된 SLBM을 수중에서 발사, 목표지점에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이날 독자 개발한 SLBM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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