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남성패션 트렌드? "더 고급스럽고 편안하게"

배지윤 기자 입력 2021. 9. 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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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남성복에서도 '보복 소비' 영향으로 편안한 최고급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엠비오는 블랙·그레이 컬러를 토대로 브라운·오트밀·베이지 등 편안한 색상을 사용해 데일리 아이템에 적용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올 가을겨울 시즌 남성복은 평온했던 과거에 대한 향수를 반영해 클래식 아이템은 한층 고급스럽고 정제된 세련미로 성숙하게 표현됐다"며 "실용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워크레저 트렌드는 새로운 오피스룩을 제안하며 희망찬 퓨처리스틱 무드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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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브라운·레드 색상 '대세'..스포티한 의류도 주목
갤럭시 FW 화보.©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올 가을 남성복에서도 '보복 소비' 영향으로 편안한 최고급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색상은 브라운과 레드가 인기를 끌 것이란 예상이다. 아울러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유틸리티 웨어도 주목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급', '편안'…올 가을 트렌드는?

16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는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브랜드만의 익스클루시브 소재 및 이태리 최고급 소재, 프리미엄 테일러링을 강조한 '란스미어 시그니처' 라인을 선보였다.

란스미어 180수 슈트와 아우터, 패널 코트 시리즈, 캐시미어와 실크를 활용한 오묘한 컬러감의 스웨터, 고급감을 극대화한 베이비 카프 레더 다운 블루종, 레이저 프린트 무스탕 등이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사회적·환경적 불안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감성을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편안한 착용감과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캐주얼 아이템을 통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재킷의 허리와 소매 부분에는 여유를 주고, 어깨는 편안하게 떨어지도록 패턴을 개발했다. 팬츠의 허리도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편안하지만 갖춰 입은 느낌을 배제하지는 않도록 했다.

로가디스는 드라마틱한 실루엣의 변화보다는 전체적인 핏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디자인에 신경 썼다. 특히 팬츠 힙과 허벅지 부분은 키우고 무릎과 밑단 둘레 사이즈를 미세하게 조정해 실루엣은 세련되게 보이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코튼 기모, 스웨이드, 가죽 등 자연스럽고 볼륨감있는 소재와 함께 스트레치 소재를 다양하게 접목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엠비오 FW 화보.© 뉴스1

◇가을 남자라면 '브라운', '레드'

올 가을겨울 시즌 색상은 단연 '브라운 색상'이다. 최근 프리미엄 아우터웨어와 풋웨어·액세서리에 적용되고 다양한 소재와 배색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이런 트렌드에 갤럭시는 카멜·베이지·브라운 컬러로 심리적 편안함과 따뜻함을 전달하는 한편 생명력·열정·생동감을 상징하는 레드 계열의 버건디·페일핑크 등을 활용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대지와 자연의 컬러인 브라운 컬러를 중심으로 블루와 그린 컬러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브라운 컬러의 베이비 카프 누벅 재킷을 활용한 캐주얼룩을 통해 고급스러움이 깃든 편안함을 강조했다.

로가디스는 그린·브라운·머스타드·카멜·테라코타와 같은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색상을 중심으로 상품화했다.

엠비오는 블랙·그레이 컬러를 토대로 브라운·오트밀·베이지 등 편안한 색상을 사용해 데일리 아이템에 적용했다.

슬로웨어는 오렌지·레드 등 강렬한 컬러의 팬츠와 함께 재킷과 스카프 등에 포인트 쌕상을 사용해 세련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톰브라운 FW 화보.© 뉴스1

◇스포티한 '유틸리티 웨어' 전성시대

올 가을엔 스마트웨어와 포멀웨어 사이의 참신한 '워크레저 트렌드'도 주목된다.

먼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톰브라운은 미국 보이스카웃에서 영감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울 소재의 점퍼와 팬츠 셋업은 물론 메쉬 소재를 사용한 이너와의 매칭을 통해 스포티한 감성을 세련되게 풀어냈다. 또 이태리 고급 소재에 무광 느낌이 나는 폴리 트윌 소재의 다운필을 툭 걸치면 톰브라운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

갤럭시는 애슬레저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원마일웨어를 캐시미어 혼방 울 트레이닝 룩으로 제안했다. 운동과 일상의 여가가 확장된 소비자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 상품을 내놨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올 가을겨울 시즌 남성복은 평온했던 과거에 대한 향수를 반영해 클래식 아이템은 한층 고급스럽고 정제된 세련미로 성숙하게 표현됐다"며 "실용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워크레저 트렌드는 새로운 오피스룩을 제안하며 희망찬 퓨처리스틱 무드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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