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곽상도-화천대유는 무슨 관계인가"..의혹 반격

2021. 9. 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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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을 두고 야권의 공세를 받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측이 반격에 나섰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자산관리사인 '화전대유'에서 일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이 후보 측은 "곽 의원과 화천대유는 무슨 관계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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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올해 초까지 화천대유 근무
전용기 "구린 냄새 풀풀..곽상도가 해명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을 두고 야권의 공세를 받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측이 반격에 나섰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자산관리사인 ‘화전대유’에서 일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이 후보 측은 “곽 의원과 화천대유는 무슨 관계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 ‘열린캠프’ 대변인인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16일 “국민의힘이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TF’를 발족시켰다. 기왕 TF를 꾸렸으니 팀장으로는 곽상도 의원을 추천한다”라며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7년을 근무했다니 곽 의원만큼 이 사안을 잘 아는 국회의원이 또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화천대유가 누구의 것인지를 이 후보에게 따져 묻기보다는, 곽 의원이 화천대유와 어떤 관계인지 밝히는 게 급선무”라며 “이 후보는 재차 화천대유는 공공이 아니기에 개입할 수 없는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만든 민간 자산 관리 회사임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지속적으로 눈돌리기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곽 의원의 아들은 지난 2015년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초 퇴사했다. 화천대유의 실질 소유주로 알려진 언론인 출신인 김모씨와 성균관대 동문이라고도 한다”라며 “(곽 의원이) 과거 검사와 검찰 출입기자로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정도만 들어도 구린 냄새가 풀풀 난다”고 했다.

또 “화천대유 소유주와는 무슨 관계인가. 아들의 취업에는 ‘아빠 찬스’는 없었는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야권에서 제기된 ‘이 후보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관련 회사에 취업했다’는 의혹에 직접 국회에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오히려 의혹의 중심인 화천대유에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곽 의원의 아들이 7년 가까이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지며 의혹은 정치권 전체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박 전 특검의 경우, 딸도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은 아들의 화천대유 근무 논란과 관련해 “반년 전에 이미 퇴사했다”라며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했다”고 답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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