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 참다..반찬 한 칸은 어디에" 또 軍 부실급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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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대에서 훈련기간 중 병사들에게 부실한 급식을 배식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제9공수여단 소속이라 소개한 한 제보자가 올린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지난 5일에도 육군 5사단에서 복무 중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가 올린 사진과 글이 함께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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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육군 부대에서 훈련기간 중 병사들에게 부실한 급식을 배식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제9공수여단 소속이라 소개한 한 제보자가 올린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그러면서 “식사로 전달해주는 급식이 너무 부실하여 참다 참다 점심으로 나온 식사를 찍어 올리는 것”이라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밥과 김치, 깻잎, 국 등이 덜어진 급식판의 모습이 담겼다. 밥의 양은 상당한 반면 국물에는 건더기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김치와 깻잎 또한 매우 소량이었을 뿐더러 제일 큰 반찬칸 한 곳은 아예 비워져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격분했다. 누리꾼들은 “예전보다 식비 단가도 더 오른 것 같은데 밥은 왜 더 엉망이냐” “정말 하찮아서 목덜미 잡고 쓰러질 것 같다” “저 비워진 메인 반찬칸은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건가?” “검찰개혁이 아니라 국방개혁이 더 필요해 보인다”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제보자는 “배식받는 양은 기준량보다 적다”라며 “4월 군 급식 관련 이슈가 터진 후 잠깐 좋아지나 했더니 다시 이런 식으로 됐다. 이게 몇 달째”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병사들이 바라는 건 거창한 고급 식단이 아니다. 제발 이상한 시도 하지 마시고 그냥 돼지고기 좀 넉넉히 넣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에도 육군 5사단에서 복무 중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가 올린 사진과 글이 함께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투명 비닐 봉지에 깍두기 몇 조각과 맨 밥만이 담긴 급식 사진이 담겼다.
제보자는 “훈련 기간에 원래 배식하기로 한 식단이 나오지 않고 김치와 밥만 배식해준 횟수가 5번이 넘었다”라며 “그래도 군인이니 참고 버티려고 했지만 군 생활 중 제일 힘든 훈련이라는 KCTC훈련을 참여하고도 병사들의 노고를 인정해주지 않는 부대를 보며 제보를 결심했다”고 제보의 취지를 전했다.
이에 제보자가 소속된 해당 사단에서는 “일부 부대의 보급에 문제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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