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정책에 투자심리 회복" 원·달러 환율 1.3원 오른 1171.8원 마감

전종헌 2021. 9.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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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기업에 대한 증세안 발표로 위축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달러화 강세로 작용,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오른 117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0원 내린 1166.5원에 개장해 낙폭을 줄여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에 가장 영향이 컷던 부분은 최근 미국에서 증세 논의로 인해 미국 내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부분"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부분이 미국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로 아시아권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하 연구원은 "헝다그룹 파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이에 따른 연쇄 작용들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한국은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국가다보니 중국 금융시장 혼란이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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