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이낸셜뉴스

신용대출 막혔는데.. 주택대출마저 조건 제각각 '혼란'

최경식 입력 2021. 09. 16. 18:22 수정 2021. 09. 16. 18:41

기사 도구 모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압박에 못이긴 은행들이 한두달새 중구난방식으로 대출 조건에 변화를 주면서 고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들(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공통적으로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차주의 연봉 이내로 축소하고,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도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하는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시중은행 대출 살펴보니
국민, 주담대 DSR 120%→70%
우리, 코픽스상품 11월까지 제한
농협, 중도금·전세대출 일시중단
"유리한 상품·조건 꼼꼼히 살펴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압박에 못이긴 은행들이 한두달새 중구난방식으로 대출 조건에 변화를 주면서 고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당장 대출이 필요한 고객들은 국내 은행별 대출 상품과 조건을 꼼꼼하게 비교한 후 본인에게 유리한 대출을 받아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들(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공통적으로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차주의 연봉 이내로 축소하고,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도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하는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 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취급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주담대와 전세대출의 한도를 줄이고 금리를 올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주담대의 경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한선을 기존 '100∼120%'에서 '70%'로 강화했다. 또한 전세대출 가운데 '생활안정자금대출' 항목의 DSR 상한선도 '100%'에서 '70%'로 낮췄다. 이에더해 16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0.15%포인트 올린 것도 눈에 띈다.

신한은행의 경우 주담대 및 부동산 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0.2% 줄였다. 이와 달리 하나은행은 주담대와 전세대출 등 실수요가 연계된 대출에 대해 기존대로 취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주담대와 전세대출 가운데 신잔액코픽스를 기준금리로 하는 대출 상품을 오는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제한한다. 즉, 우리아파트론, 우리부동산론, 우리 새희망홀씨대출, 우리 드림카대출 등이 대상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에 전세대출 판매를 중단했다가 재개한 바 있다.

NH농협은행도 오는 11월30일까지 신규 부동산 담보대출·아파트 중도금 대출·전세대출을 중단한다.

인터넷은행과 외국계은행, 지방은행들은 주담대 및 전세대출이 아닌 주로 신용대출 한도 축소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중 카카오뱅크는 지난 8일부터 신용대출 및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각각 2000만원씩 축소했다. 신용대출 최대 한도는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는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축소했다. 케이뱅크도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한도를 차주의 연봉 이내로 제한할 것을 검토 중이다.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도 이달 중으로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봉 이내로 축소한다. 지방은행의 경우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이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봉 이내로 축소한 데 이어 주담대의 한도 조정도 검토중이다.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