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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보험중단 후폭풍 중소보험사 덮쳤다

정명진 입력 2021. 09. 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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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를 비롯한 핀테크 금융플랫폼기업들이 보험상품 판매를 중단한 이후 보험사들이 대형과 중소형사로 갈려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대형사는 자체 판매조직이 잘 돼 있어 별로 영향이 없는 반면, 중소형사의 경우에는 플랫폼에서 시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조금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소 보험사들은 플랫폼금융을 활용해 비교우위에 있는 대형사와 경쟁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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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금융 활용하던 업체들
젊은 이용자 확보 등 채널 막혀
대형업체는 오히려 반사이익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핀테크 금융플랫폼기업들이 보험상품 판매를 중단한 이후 보험사들이 대형과 중소형사로 갈려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즉, 대형 보험사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반변, 중소형 보험사들은 판매채널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금융당국의 규제로 인해 자동차보험과 단기보험 등을 판매 중단하면서 관련 보험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페이와 연계해 보험상품을 판매해온 보험사로선 당장 사업에 적지않은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단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입장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사들은 플랫폼금융사 규제로 인해 오히려 반사이익을 볼 수 있어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대형사는 자체 판매조직이 잘 돼 있어 별로 영향이 없는 반면, 중소형사의 경우에는 플랫폼에서 시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조금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대형 보험사인 삼성화재는 플랫폼에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자체 다이렉트 채널에서 자동차보험을 판매했기 때문에 다른 보험사에 비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반사이익으로 매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소 보험사들은 사정이 다르다. 중소 보험사들은 플랫폼금융을 활용해 비교우위에 있는 대형사와 경쟁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중소 보험사들은 플랫폼금융을 통해 젊은 고객층 확보에 나서던 마케팅도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국내 중소 보험사 관계자는 "플랫폼금융에 상품을 올린 이유 중에는 젊은 층을 타킷으로 하려면 브랜드를 알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플랫폼금융 규제 조치 이후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뿐아니라, 중소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규제 조치로 판매수수료 대신 광고료를 플랫폼금융에 지급하게 됐다. 이 때문에 광고료가 더 늘어나는 것도 부담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플랫폼에서 보험판매를 하면 계약 건당 수수료를 지급했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이 보험 광고를 보면 클릭당 수수료를 지급하는 CPC(cost per click)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금액을 더 지불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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