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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오늘 '따상' 순항할까

여다정 입력 2021. 09. 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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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미미한 수준이나 외국인 투자자 매물이 출회될 수 있어 시초가가 어느 수준에서 형성될 지 주목된다.

98.8%에 달하는 해외 기관투자자 미확약 물량 344만9800주는 상장 당일 유통 가능 주식 수의 약 40%를 차지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상장 시 한국조선해양은 지주회사로서 성격이 강화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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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유통 주식수 16.2%
해외기관투자자 물량이 변수
현대중공업 공모청약 당시 투자자들이 증권사 창구를 찾은 모습(연합뉴스)

세계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미미한 수준이나 외국인 투자자 매물이 출회될 수 있어 시초가가 어느 수준에서 형성될 지 주목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일반공모 신주 1800만주가 17일 상장된다. 공모가는 6만원으로,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공모금액 1조800억원 가운데 7580억원은 연구개발자금으로, 122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9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강화되는 환경 규제 및 안전 규정 강화에 따라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의 선박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향후 5개년간 그린쉽 개발과 선박 Digitalization, 스마트 야드 구축, 수소 인프라 구축 등 연구개발에 투자해 미래 신사업 선점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8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56조 562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40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기업공개 가운데 6번째로 많은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상장 첫날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상장 후 유통 물량이 적은데다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상장일 공모가의 두 배인 12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 주가는 15만6000원으로 뛴다. 이 경우 시가총액은 13조8486억원으로 불어난다.

상장 직후 현대중공업의 유통 가능 주식 수는 1440만주로 상장예정주식수 8877만3116주의 16.2% 수준이다.

반면 해외 기관투자자 물량은 변수가 될 수 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현대중공업 공모주 349만1300주를 배정받았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물량은 4만1500주, 1.2%에 불과하다. 98.8%에 달하는 해외 기관투자자 미확약 물량 344만9800주는 상장 당일 유통 가능 주식 수의 약 40%를 차지한다. 상장 첫날부터 미확약 물량이 대거 출회될 경우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

과거 단일기업이던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2019년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을 물적 분할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명은 현대중공업에서 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됐고,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의 100%자회사가 됐다.

이번에 상장하는 현대중공업은 앞서 분할된 신설법인이다. 현대중공업의 상장은 모회사 한국조선해양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상장 시 한국조선해양은 지주회사로서 성격이 강화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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