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조선일보 사주 일가 부동산 2조5천억 규모"

최민우 2021. 9. 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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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6일 조선일보와 사주 일가의 부동산 재산을 공개하며 언론사 사주의 재산을 공개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개한 자료를 통해 조선일보와 방상훈 사장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이 약 38만평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래 묵혀있던 과제인 언론사와 사주 재산등록 및 공개제도의 필요성을 보여주려 조선일보와 방 사장 일가의 부동산을 조사하고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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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선일보사와 사주 일가의 부동산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6일 조선일보와 사주 일가의 부동산 재산을 공개하며 언론사 사주의 재산을 공개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개한 자료를 통해 조선일보와 방상훈 사장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이 약 38만평이라고 밝혔다.

올해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4800억원, 시세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적용하면 2조5000억원 상당이라는 것이 김 의원 주장이다.

김 의원은 “오래 묵혀있던 과제인 언론사와 사주 재산등록 및 공개제도의 필요성을 보여주려 조선일보와 방 사장 일가의 부동산을 조사하고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부동산 지목별로는 임야 32만평, 유지(저수지) 3만여평, 대지 1만3000평, 공장부지 7000평 등이라며 “여의도 면적의 45% 수준”이라고 했다.

김 의원 자료에 따르면 방 사장 일가가 사는 흑석동 주택은 대지 포함 4600평 규모이며, 주변 아파트 시세를 통해 추정한 토지 가액은 5000억원(평당 1억1000만원) 가량이다.

김 의원은 “조사하지 못한 부동산이 얼마나 더 많을지 알 수 없다”며 “부동산과 조세 정책에 대한 공정한 보도를 위해 언론사와 사주, 고위임원의 재산 등록·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 초 언론사주 재산 공개를 지시했지만, 언론계 반대로 무산됐다”면서 “곧 관련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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