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6일 오후 9시까지 1898명 [종합]
[스포츠경향]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9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1855명보다 43명 많다. 지난주 목요일(9월 9일)의 중간 집계치(1765명)보다는 133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499명(79.0%), 비수도권이 399명(21.0%)이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수도권 비중이 80%에 육박해 여전히 확산세가 거센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743명, 경기 615명, 인천 141명, 충남 51명, 부산 50명, 대전 40명, 경북·강원 각 38명, 대구 37명, 충북 36명, 경남 35명, 광주 21명, 전북 19명, 울산 17명, 제주 9명, 전남 8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직장, 학교, 음식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광진구 직장과 용산구 음식점에서 각각 14명, 12명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천 연수구의 한 중학교와 남동구 요양병원에서도 각각 12명,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가 18명 추가돼 누적 185명으로 늘었고 충남 논산시 유리제조업체(누적 117명)와 광주 광산구 물류센터(66명)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진행 중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7일로 73일째가 된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92명→1천864명→1천755명→1천433명→1천497명→2천79명→1천94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780명꼴로 나왔다.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 안팎, 많으면 2천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88명 늘어 최종 1천943명으로 마감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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