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아이다 여파..미 실업수당 청구 3주만에 다시 늘었다

김정남 입력 2021. 9. 16. 23:36 수정 2021. 9. 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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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간 실직자가 3주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3만2000만건으로 전주(31만2000건) 대비 2만건 늘었다.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3월 둘째주(25만6000건)에 점차 다가가면서, 노동시장이 조금씩 정상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지난주 갑자기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은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을 덮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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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33만2000건
최근 1년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 (출처=미국 노동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간 실직자가 3주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3만2000만건으로 전주(31만2000건) 대비 2만건 늘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2만2000건)보다 많았다.

최근 주간 청구 건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3월 둘째주(25만6000건)에 점차 다가가면서, 노동시장이 조금씩 정상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치는 20만건 남짓을 꾸준히 유지했다.

다만 지난주 갑자기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은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을 덮쳤기 때문이다. 아이다 충격을 크게 받은 루이지애나주의 경우 실업수당 청구가 4000건 늘었다.

델타 변이의 확산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기업들은 임금을 올려서라도 인력 채용에 나서려 하고 있지만, 정작 노동 수요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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