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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숨은 감염'에 전국 확산 우려..내일부터 '8인 가족모임' 허용

최유경 입력 2021. 09. 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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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43명으로, 72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수도권 확진자가 80% 가까이 차지하며 감염 확산세를 이끌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모임 인원 제한 등 일부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한 어린이 수영장입니다.

지난 14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하루 만에 수강생과 동료 직원 등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렵고, 강습 시 거리두기가 어려웠으며, 샤워실과 화장실을 공동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서대문구의 한 학교에서도 학생과 가족 등 12명이 감염돼, 등교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수도권 감염 비중이 전체의 80%에 달하는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도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3배 이상 많아,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특히 역학조사로도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숨은 감염'이 37%를 차지해 확산 고리를 끊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추석 연휴 인구 이동으로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내일부터 일주일간 일부 방역 수칙이 완화됩니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이 허용되는데, 수도권은 집 안에서만, 3단계 이하 지역에선 식당과 카페 등에서도 모일 수 있습니다.

연휴 기간에도 전국의 코로나 선별 검사소는 정상 운영됩니다.

안성·이천·화성·용인 등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인구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가 줄고 치명률이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면서도, '접종 완료자'가 70%를 넘어서는 다음 달 중하순에야 유행 규모가 줄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연태 박준석 조정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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