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로드] 찌개와 두루치기의 중간, 끓는 소리마저 맛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돼지고기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는 다양하다.
김장김치에 돼지고기 수육도 '강추'다.
짜글이는 찌개와 두루치기의 중간으로, 칼칼한 국물에 돼지고기와 감자 그리고 김치를 듬뿍 넣어 국물을 조려 가며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지역마다 촌돼지찌개, 돼지고기찌개, 고추장찌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치찌개보다 더 자작하고 걸죽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도 달라
충청도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알려진 ‘짜글이’도 주재료가 돼지고기인 음식이다. 짜글이는 찌개와 두루치기의 중간으로, 칼칼한 국물에 돼지고기와 감자 그리고 김치를 듬뿍 넣어 국물을 조려 가며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짜글이가 끓는 모습만으로도 침샘에 침이 고일 정도로 맛이 좋다. 여럿이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지역마다 촌돼지찌개, 돼지고기찌개, 고추장찌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넓은 냄비에 돼지고기와 김치, 그리고 각종 야채를 넣고 자글자글 끓여내면 끝이다. 김치찌개와 비슷하지만, 국물이 더 자작하고 걸쭉해 진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찌개와 두루치기의 중간쯤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이지만, 간단한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충청도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짜글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은 많다. 청주의 상당산성 부근에는 ‘효순이네’가 유명하다. 이 지역 사람들이 자주 찾는 숨겨진 맛집이다. 이곳의 특징은 대부분 자작자작한 국물이 포인트인 다른 식당과 달리, 육수가 넘치듯 들어간다. 다른 식당의 짜글이보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돼지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얼큰한 국물 맛은 일품이다. 부족한 육수는 언제든지 추가도 가능해, 라면 사리를 넣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다른 식당과 차별 포인트다.
강경록 (roc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연봉 천만원 인상·자사주 달라"..삼성전자 노조 요구안 '논란'
- 김범수 개인회사 자녀들 퇴사…"인재양성으로 사업목적도 바꿀 것"
- "월 500만원 벌고 집 있는 남자"…39세女 요구에 커플매니저 '분노'
- "안전벨트 안 맸네?"…오픈카 굉음 후 여친 튕겨나갔다
- 개그맨 김종국 子, 사기 혐의 피소…"집 나가 의절한 상태"
- [단독]SK 이어 롯데도 중고차 `노크`…대기업 진출 현실화 임박
- "겸허히 받아들여"…프로포폴 실형 면한 하정우, 향후 행보는 [종합]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테슬라로 막대한 수익 얻을 것"
- '尹 장모 대응문건' 의혹에 추미애 "대검이 장모 변호인 역할 한 셈"
- 文대통령, 퇴임 후 '캐스퍼' 탄다.. ‘광주형 일자리 SUV’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