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日서 삼성로고 떼냈던 굴욕..'폴드3·플립3'로 되갚는다
이진욱 기자 입력 2021. 09. 17. 05:48 수정 2021. 09. 17. 07:57기사 도구 모음
삼성(SAMSUNG) 로고를 떼고 팔아야 할 정도로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 갤럭시Z폴드3(폴드3)와 갤럭시Z플립3(플립3)가 상륙한다.
삼성전자는 한국 제품의 무덤으로 통하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현재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폴더블폰 2종을 앞세워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판로 확대에 더해 제품 자체 경쟁력 높아"초반 인기몰이 가능"━업계는 삼성전자가 폴드3와 플립3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이번 폴더블폰 2종은 이용자 접점이 대폭 확대됐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은 2위 사업자인 KDDI를 통해서만 판매됐지만, 이번엔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NTT도코모의 지난해 현지 점유율은 36.9%, KDDI는 27.4%다.
일본은 중국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 험지로 꼽힌다. 자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강한데다 반한(反韓) 감정도 삼성전자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삼성전자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6년에 3.4%까지 추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반등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현지 점유율 11.1%로 3위를 기록했다. 2013년 이후 7년 만에 두자리수 점유율을 회복한 것이다. 1위 애플(46.5%)과는 여전히 격차가 크지만 2위 샤프(12%)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10일 중국 시장에 출시된 폴드3와 플립3는 앞서 사전 예약에서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온라인 구매 대기자만 100만명에 육박하면서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2일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진행된 플립3의 라이브 판매 방송에선 시작 3분 만에 3000대가 매진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은 애플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자국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는 시장"이라며 "일본보다 점유율이 훨씬 낮은 중국에서 초기 반응이 좋았으니 일본에서도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백은영 "허이재 폭로 배우, 서글서글한 호남형…평판 안 좋아" - 머니투데이
- "허이재 말 사실, 배우들 '잠자리 상납' 비일비재"…안무가 폭로 - 머니투데이
- "600억 있으면 할배 수발 들겠냐"던 이서진, '재력 갑' 맞았다 - 머니투데이
- "사실상 여성전용석"…지하철 임산부석에 '페미니즘 아웃' 스티커 - 머니투데이
- '부평 아우디' 무개념 주차 사진에…"진짜 이기적이다" 반응 쏟아져 - 머니투데이
- 박수홍 끝내 '눈물'…20년 봉사 보육원 퇴소자들 "힘 내세요"
- 박수홍, 법인카드로 '○○나이트' 결제?…친형 측 주장, 진실은
- 이근 "여름방학 학생들, 우크라군 지원…전쟁 체험? 미친짓"
- "연봉 1200만원 인상이 독 됐다"…베스파, 전직원 권고사직
- 핸드백 멘 조유나양 母, 안전벨트 한 父…꼬리무는 의문, 단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