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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기업환경평가서 中순위 올리려 압력..김용 참모 연관"

강민경 기자 입력 2021. 09. 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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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발간한 2018년도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에서 중국의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당시 김용 총재실의 참모 등이 입김을 행사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B는 이날 2018년과 2020년의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의 자료에 나타난 오류를 조사한 외부 법무법인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WB가 2017년 10월 발간한 2018년도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에서 85위였어야 할 중국의 순위가 78위로 나타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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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당시 자료 부정 관련 법무법인 보고서 공개
"게오르기에바 현 IMF총재 압력도 있었다"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세계은행(WB)이 발간한 2018년도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에서 중국의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당시 김용 총재실의 참모 등이 입김을 행사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B는 이날 2018년과 2020년의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의 자료에 나타난 오류를 조사한 외부 법무법인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WB가 2017년 10월 발간한 2018년도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에서 85위였어야 할 중국의 순위가 78위로 나타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WB 최고위층은 중국의 점수를 올리기 위해 데이터 평가 관련 방식을 바꾸도록 직·간접적 압력을 가했다.

여기에는 김용 당시 총재실 참모뿐 아니라 현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당시 WB 최고경영자(CEO)도 연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보고서는 김 총재가 중국 자료를 부당하게 수정하라고 직접 지시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게오르기에바 당시 CEO와 한 핵심 보좌관이 "중국의 점수를 세부적으로 수정하고 순위를 올리라"는 압력을 가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결국 직원들은 입력한 데이터의 일부를 변경했고 85위여야 했던 중국의 순위는 78위가 됐다.

게오르기에바 현 IMF 총재는 성명을 내고 "이번 조사 보고서 결과와 그 해석에 대해 근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해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IMF 이사회와 만났다고 밝혔다.

WB의 기업환경평가 보고서는 규제 환경과 기업 창업의 용이성, 인프라와 기타 사업 환경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작성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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