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화천대유 배당금, 당시 적절히 계약된 것"

한재준 기자 2021. 9. 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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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지나치게 많은 배당금을 받아 갔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그 당시에 계약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성남의뜰이라고 하는 시행사의 지배권과 의사결정은 바로 도시개발공사, 민간 금융기관이 하고 나머지 잔여이익에 대해서만 불확실성을 가지고 민간 사업자들이 들어가는 구조였다"며 화천대유의 배당금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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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금융위기 후 부동산으로 돈 벌기 어려워"
"우선주가 대부분, 수익 불확실한 보통주 7%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박찬대 의원. 2021.7.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지나치게 많은 배당금을 받아 갔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그 당시에 계약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인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수익률 부분은 단순하게 자본금 얼마를 댔더니 얼마가 발생했다, 이렇게 볼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천대유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 당시 특수목적법인(SPC)인 '성남의뜰' 납입자본금 중 약 7%(보통주)를 SK증권과 나눠가졌다. 보통주는 우선주주 배당 뒤 남은 금액을 배당받는 구조인데 당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화천대유와 SK증권이 약 4000억원(화천대유 577억원)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상식적이지 않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2007년, 2008년에 금융위기가 오고 난 후에 2015년까지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번다는 건 상당히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주가 대부분이다"며 "불확실한 부동산 개발 이익을 동등하게 가져가기보다는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안정적 자금을 가져가고자 한 것"이라고 체곌된 계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보통주 자본은 화천대유와 SK증권으로 분류돼 있는 민간투자자들이 7%밖에 못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성남의뜰이라고 하는 시행사의 지배권과 의사결정은 바로 도시개발공사, 민간 금융기관이 하고 나머지 잔여이익에 대해서만 불확실성을 가지고 민간 사업자들이 들어가는 구조였다"며 화천대유의 배당금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심사 하루 만에 화천대유가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야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 "(오히려) 너무 잘한 일"이라며 "3개 컨소시엄이 공모를 통해 들어온 거고 자유 수임한 게 아니다. 이례적으로 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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