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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는 MTB 마니아들의 천국

글 신준범 차장대우 입력 2021. 09. 17. 09:46 수정 2021. 09. 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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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플러스 가이드] 자월도·영흥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영흥도 30분 거리, 자월도행 결항 시 대안으로 추천
드론으로 항공 촬영한 자월도 장골해변의 명물 독바위. 썰물이 되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섬은 복잡한 배 시간을 확인해 스케줄 짜는 것이 관건이다. 자월도는 인천항여객터미널과 안산 방아머리에서 각각 배편이 있다. 운항 소요 시간은 50분 정도로 비슷하지만, 요금이 두 배 가량 차이가 난다. 인천에서 쾌속선을 타고 다녀오면 주말 왕복요금이 4만2,100원이고, 방아머리는 주말 왕복요금이 2만1,100원이다. 자전거 왕복 요금은 방아머리선착장 기준 1만1,000원. 배 시간은 월별, 평일과 주말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문의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032-886-7813),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032-887-6669).
자월도를 도보 여행하는 가장 대중적인 코스는 선착장에서 국사봉(165m)으로 올랐다가 내려와서, 임도에서 장골해수욕장으로 곧장 하산해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5㎞ 코스, 걷는 데만 집중하면 2~3시간이면 돌 수 있다. 정상에서 휴식하고, 장골해수욕장을 거닐고, 식사하는 시간 등 배 시간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정상을 내려선 임도에서 산길로 능선을 하나 더 넘을 수도 있으나 별다른 조망이 없어 곧장 하산해도 무방하다. 국사봉과 장골해수욕장이 섬의 명물이라 할 만하다.
볕난금해변 서쪽의 무명 해변. 이름 없는 모래해변이 여럿 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산중 임도를 따라 섬을 일주하는 것도 좋다. 다만 경치가 시원한 곳이 드물어 조금 지루할 수 있다. 섬을 순회한다면 선착장에서 해안선 찻길을 따라 동쪽의 갑진모래해변(작은 모래사장 3곳)을 둘러보고, 고개 넘어 북사면의 하니깨해변과 어릿골해변, 목섬까지 갔다가 국사봉을 종주하고 도로를 만나는 고개인 가늠골 갈림길에서 큰말해수욕장으로 하산해 해안길을 따라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있다. 총 10km이며 4~5시간 정도 걸린다. 찻길은 대부분 뙤약볕이라 양산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장골해수욕장 앞에 배달 가능한 짜장면 맛집 옛날짜장(032-833-3119), 생선구이백반(1만2,000원)과 활어회덮밥(1만5,000)이 별미인 장골식당(831-3785), 행복이네식당(833-0657) 등이 있다. 섬내 식당은 대부분 회를 비롯한 해산물 요리를 낸다.
자월도의 단점은 야영 금지라는 것. 모래해변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지만 텐트 칠 수 있도록 허락된 장소가 없다. 그래서인지 섬 규모에 비해 펜션이 많다.
5층 규모의 리조트형 숙소인 자월짱펜션(010-5320-6160)은 한 달 살기도 가능하다. 23평형 1인 1개월 37만 원, 2인 1개월 47만 원. 장골해수욕장 부근에는 솔내음통나무펜션(010-3799-5940), 오키펜션(010-5248-0456), 바다향기펜션(834-8734) 등이 있다. 유아풀장을 갖춘 다심물(833-5102), 하늘나리(010-5430-0391) 등도 있다. 대부분의 숙소는 예약하면 선착장까지 차로 픽업을 나온다.
육지에서 다리가 이어진 영흥도는 인천 옹진군이지만 경기도 안산 대부도를 통해 갈 수 있다. 대부도에서 선재도를 거쳐 영흥도로 연결된다.
영흥도 국사봉 능선의 운치 있는 소나무숲.
영흥도 국사봉, 시원한 장경리해수욕장
영흥도는 최고봉인 국사봉(156.3m)을 중심으로 낮은 산줄기가 섬 전체에 걸쳐 뻗어 있다. 능선이라 해도 완만한 편이라 산행은 어렵지 않으며, 조망이 시원한 국사봉 정상 전망대가 BAC 인증지점이다.
국사봉 산행은 ‘붉은노리’라는 곳의 영흥우체국 오른쪽 빌라 뒤편의 흙길을 따라 오르며 시작한다. 이후 통신소 봉우리~국사봉~해피타운~십리포해변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종주는 거리 약 6.4km, 순수 산행 시간만 3시간 남짓 걸린다.
영흥도는 풍광이 아름답고 규모가 큰 해수욕장이 두 곳 있다. 대표적인 곳이 고운 모래가 깔린 1.5km 길이의 넓은 백사장과 멋진 노송이 군락을 이룬 장경리해변이다. 섬 북동쪽에 위치한 십리포해수욕장은 소사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영흥도 발전소 입구에 위치한 영흥에너지파크는 아이들과 함께 찾아가기 좋은 체험 교육의 마당이다. 풍력부터 태양광까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자월도에서 난 해산물로 만든 장골식당의 소라숙회 회무침.
영흥도에는 식당과 숙소가 여럿 있으며, 사설 야영장도 여럿 있다.
영흥대교 부근의 이백분조개구이(032-883-7050), 언니네닭갈비부대찌개(890-417), 장미네횟집(0507-1323-6877)이 유명하며, 영흥면사무소 부근의 하늘가든하늘장(886-3916) 바지락고추장찌개(1만 원)와 지개골동태탕(0507-1328-4275)의 동태매운탕(8,000원)도 별미다.
안산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영흥도까지 17km로 가까워 자월도행 배가 결항되었을 때 대안으로 찾을 만하다.

본 기사는 월간산 9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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