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대장동 사진 보도에 "이재명 지사에 진심 사과"

김도연 기자 2021. 9.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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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이재명 지사 아들이 대장동 관련 회사에 취직해 있었다는 취지의 자사 보도를 정정하고 사과했다.

조선일보는 16일 사과문을 통해 "해당 기사에서 대장동 부지에 대한 사진 설명 중 '이재명 지사의 아들이 계열사에 취직해 있었다'는 등의 내용이 붙었다"며 "하지만 이 지사 아들은 대장동 관련 회사에 취직하지 않았다. 잘못된 사진 설명은 16일 오후 3시40분쯤 수정했다. 이 지사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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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靑 청원 기사 사진설명 중 "이재명 아들 계열사 취직"
사과문 통해 "이재명 아들은 대장동 관련 회사에 취직하지 않아"
"이재명 지사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

조선일보가 이재명 지사 아들이 대장동 관련 회사에 취직해 있었다는 취지의 자사 보도를 정정하고 사과했다.

조선닷컴은 지난 16일 오전 4시 “대장동 개발 수익금, 주민에게 반환하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 내용은 청와대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 “화천대유의 실질적 주인이 누구인지 조사해달라”는 국민청원을 비공개 처리했다는 것이다.

신생 자산관리사 화천대유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5년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회사다. 출자금 5000만원으로 사업자 공모 일주일 전 설립된 이 업체는 최근 3년 동안 577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 조선일보가 이재명 지사 아들이 대장동 관련 회사에 취직해 있었다는 취지의 자사 보도를 정정하고 사과했다. 사진=조선닷컴 화면 갈무리

문제는 조선일보가 청와대 국민청원 기사를 보도하면서 사진설명 중 “이재명 지사의 아들이 계열사에 취직해 있었다”는 등 내용을 붙인 데 있었다.

조선일보는 16일 사과문을 통해 “해당 기사에서 대장동 부지에 대한 사진 설명 중 '이재명 지사의 아들이 계열사에 취직해 있었다'는 등의 내용이 붙었다”며 “하지만 이 지사 아들은 대장동 관련 회사에 취직하지 않았다. 잘못된 사진 설명은 16일 오후 3시40분쯤 수정했다. 이 지사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장기표 전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는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화천대유의) 계열사 천화동인1호에 이 지사 아들이 직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 전 후보는 “만약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갑자기 설립된 신생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몰아주고, 이 회사가 수천억원의 수익을 구현한 상황에서 이 지사 아들이 이 업체 계열사에 취직했다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캠프

하지만 이 지사는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다니지 않는다”며 “아들이 다니는 회사가 어디인지, 등기부나 (제 아들이) 가입한 4대 보험을 확인해보면 아실 것”이라 일축했다.

이 지사 캠프도 “장 예비후보가 주장한 '이 지사 아들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수주업체 취업과 비리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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