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라고 와!"..박정희 생가 찾은 윤석열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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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창총장이 17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가 우리공화당 당원들에 가로막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하자마자 지지자들의 환영과 함께 우리공화당 당원 100여 명의 반발을 동시에 맞닥뜨렸다.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박정희 생가 입구를 막고 윤 전 총장의 진입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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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창총장이 17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가 우리공화당 당원들에 가로막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하자마자 지지자들의 환영과 함께 우리공화당 당원 100여 명의 반발을 동시에 맞닥뜨렸다.
윤 전 총장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우산을 쓰지 못해, 머리부터 옷까지 홀딱 젖기도 했다. 결국 우리공화당 당원들의 반발로 당초 예정돼 있던 브리핑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윤 전 총장과 당내에서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팀장을 하면서 구속 시킨 공로로 중앙지검장을 하고, 중앙지검장 때는 보수 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섰다”며 “그러면 당에 들어올 때 당원·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홍 의원은 계속해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은 죽은 권력인데 죽은 권력에 대해 이렇게 잔인하게 수사를 하느냐”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아무래도 형사 사건은 사건이 있었을 때와 수사했을 때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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