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센스 만점! 곶감 디저트 맛집 4

입력 2021. 9. 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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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부터 압도적인 곶감 디저트만 모았다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전체에 퍼지는 그 은은한 단맛. 거기에 쫄깃한 식감까지! 감은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도 곶감 싫다는 사람은 솔직히 못 봤다. 껍질을 벗긴 감을 꼬챙이에 꿰어 바람에 말려 만드는 곶감, 정성과 시간이 듬뿍 들어갔기 때문일까? 이렇게 맛있는 이유가! 그런데 다들 아는가. 그냥 먹어도 맛있는 곶감이지만 곶감을 변모시킨 곶감 디저트는 더 맛있다는 사실! 그래서 준비한 전국 곶감 디저트 맛집 4곳. 이 가을도 ‘곶감’ 그러니까 가을이 가기 전에 ‘곶감’ 디저트~

「 1. 모루비 」
부산 해리단길에 자리한 ‘모루비’. 정성스레 구움 과자를 구워내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파운드 케이크 샵이다. 일본 나카무라 아카데미 출신 파티시에가 만든 완성도 높고 파운드 케이크를 경험할 수 있어 알 만한 이들은 다 아는 베이커리 맛집이라고! ‘철마당근살구’ 부터 ‘하동말차화이트초코’까지 지역 색 물씬 풍기는 독특한 파운드 케이크가 준비돼 있지만 ‘모루비’에 온다면 ‘청도곶감호지차’는 선택 아닌 필수. 청도 특산품인 반시로 만든 달콤한 곶감과 제주 유기농 호지차의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해리단길 핫플 클라쓰 인정~

사진 @morub_official

「 2. 브릭베이글 」
매일 새벽 망원동 벽돌집에서 주인장이 정성껏 구워낸 베이글을 맛 볼 수 있는 ‘브릭베이글’.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벽돌 외관부터 참 인상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베이글 맛은 훨씬 더 인상적이라고! ‘브릭베이글’에선 ‘백된장 닭고기 베이글’부터 ‘치즈구마 베이글’ 등 특별한 베이글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참, 다 좋지만 이왕 가을 인 김에 비주얼부터 압도적인 ‘크림앙감 베이글’은 반드시 맛보길 당부한다. 달달한 팥 앙금과 크림치즈 그리고 조린 감의 은은함이 정말 기가 막히다고! 단, 추석 한정 메뉴라 9월 22일까지만 판매한다고 하니 늦기 전에 달려가길 추천.

사진 @brick.bagel

「 3. 금남방 」
금호동 금남시장 근처 핫한 내추럴 와인 바 ‘금남방’. 곶감 디저트 소개 특집인데 갑자기 왜 와인 바 얘기이냐고? 그건 ‘금남방’이 곶감 디저트 맛집이기 때문이지! 유자크림치즈와 곶감 그리고 견과류 칩과 요거트 소스의 조화가 참으로 황홀한 ‘상주 곶감’이 바로 그것. 비주얼 폭발이건만 겨우 9천원이라니, 맛은 물론 가격까지 훌륭하다 훌륭해. 정말 지극히 한국적인(?) 곶감과 또 매우 서양적인(?) 와인의 조합이 이토록 맛있다니 감탄만 연발하게 된다고.

사진 @geumnam_vin

「 4. 에이투비 」
최근 성수동을 휘어잡은 핫플 ‘에이투비’를 소개한다. 또다른 성수동 핫플 ‘에르제 성수’ 2층에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다. 아, 커피도 물론 맛있지만 ‘에이투비’가 이토록 유명해진 이유는 다름아닌 ‘피곶치’ 덕분이다. 이름 그대로 ‘피곶치’는 피칸 정과와 크림 치즈가 올라간 곶감. 짭조름한 피칸 정과와 크림치즈, 곶감의 조합이 매우 맛나다고! 여기에 모양까지 예쁘니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를 안 할 수가 없다는 평. 저녁 6시 이후부터는 바 메뉴도 이용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사진 @atob.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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