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해진 회사 '지음' 대표번호는 네이버 고객센터..네이버와 연관 없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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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자산관리회사 '지음'의 대표 전화번호가 네이버 고객센터로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수백억원대 차익을 챙긴 의혹을 받은 이해진 GIO의 개인회사 지음과 사업적 연관성이 없다고 밝힌 네이버의 주장과 대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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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음과 네이버 사업적 연관성 없다" 주장
전문가 "같은 대표번호 쓸 경우 차명 회사로 볼 수도"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자산관리회사 ‘지음’의 대표 전화번호가 네이버 고객센터로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수백억원대 차익을 챙긴 의혹을 받은 이해진 GIO의 개인회사 지음과 사업적 연관성이 없다고 밝힌 네이버의 주장과 대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음의 기업개황정보 내 표기된 대표 전화번호가 네이버 고객센터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전화번호는 네이버 포털에서 게재된 대표 전화번호와 일치한다.
앞서 네이버가 지음과는 어떠한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던 것과 대치된다. 네이버는 지난 9월 3일 이해진 GIO 소유 회사인 지음이 미공개 정보로 수백억원의 평가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지음은 네이버와 그 어떠한 사업적 연관성이 없으며 각각의 사업적 판단에 따라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음은 이해진 GIO가 지난 2011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투자회사다. 실체는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GIO를 네이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하며 드러났다.
대표이사는 친동생인 이해영씨가 맡고 있다. 설립 당시 1000만원이었던 자본금은 5차례 유상증자를 거쳐 140억원으로 늘었다. 네이버 사옥 근처에 사업장을 두고 이 GIO가 수차례 증자를 한 개인회사라는 점에서 공정위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같은 대표번호를 쓰고 있는 경우 차명 회사로 볼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2017년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며 전화번호가 동일하게 게재됐을 수 있다”면서도 “개인회사다 보니 운영 경험이 적어 오기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지음 지분 100%를 보유한 이해진 GIO는 네이버 창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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