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호주, 핵잠수함으로 날뛰었다간 응징"..오커스 비난

베이징(중국)=김지산 기자 2021. 9. 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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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호주가 새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발족하고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겠다고 나서자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관영 환구시보는 17일 사설에서 "미국과 영국이 호주의 핵잠수함 순항능력 획득을 돕는 건 모든 국가들의 핵잠수함 (보유를) 합법화하고 핵잠수함 기술 수출의 국제 수출 역시 합법화 하겠다는 것"이라며 "세계는 '핵잠수함 붐'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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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화상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3국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 발족을 발표하고 있다. (C) AFP=뉴스1

미국, 영국, 호주가 새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발족하고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겠다고 나서자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관영 환구시보는 17일 사설에서 "미국과 영국이 호주의 핵잠수함 순항능력 획득을 돕는 건 모든 국가들의 핵잠수함 (보유를) 합법화하고 핵잠수함 기술 수출의 국제 수출 역시 합법화 하겠다는 것"이라며 "세계는 '핵잠수함 붐'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또 "호주가 무장해봐야 '미국의 개' 역할에 불과할 뿐, 핵잠수함과 공격용 미사일을 확보한다고 해서 중국에 대해 도발하지 말 것을 권한다"며 "중국으로 상대로 날뛴다면 중국은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논평 '종소리'를 통해 "미국은 국제 질서 수호자라지만 실제로는 국제 규칙과 질서의 가장 큰 파괴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오랫동안 강력한 군사력으로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했다"며 "유엔과 국제법을 중심으로 한 국제질서도 자국의 이익에 유리하면 사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버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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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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