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서울경제

막 오른 日 총리 선거..고노·기시다 등 '4파전'

박성규 기자 입력 2021. 09. 17. 17:00

기사 도구 모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주요 파벌들의 자율 투표 허용, 사상 첫 여성 복수 후보 출마 등 여러 변수가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시다파를 제외한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이 후보들에게 자율적으로 투표하도록 내부 방침을 정하면서 표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
노다 출마로 개혁성향 표 분산
파벌 자율투표·첫 여성 2명 등
변수 맞물려 선거 구도 대혼전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 /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로이터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주요 파벌들의 자율 투표 허용, 사상 첫 여성 복수 후보 출마 등 여러 변수가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 4명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했다.

오는 29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당 소속 국회의원 투표 383표와 당원 투표 383표를 합산해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당선된다. 과반을 점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당일 이뤄진다. 이때는 국회의원 383표와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방표 47표를 합산한다. 결선투표로 가면 파벌의 영향력이 커지는 셈이다. 새롭게 당선된 자민당 총재는 다음 달 4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된다.

현재로서는 선거가 결선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시다파를 제외한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이 후보들에게 자율적으로 투표하도록 내부 방침을 정하면서 표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의원 20명의 지지를 받고 있는 노다 대행까지 출마하면서 표 분산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닛케이는 “자민당 주요 파벌들의 자율 투표로 표심을 알 수 없는 데다 노다 대행의 출마로 구도가 더욱 복잡해졌다”며 “1차 투표에서 누구도 과반을 얻을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노다 대행의 출마로 가장 위기에 몰린 후보는 현재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고노 담당상이다. 같은 개혁 성향으로 분류돼 표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결선으로 갈 경우 고노 담당상과 함께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기시다 전 정무조사회장에게 밀릴 가능성도 있다. 최대 파벌인 호소다에 영향력이 있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지지하고 있지만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떨어지고 기시다 전 정무조사회장이 결선투표로 진출할 경우 기시다를 지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니치신문은 “결선으로 가면 당원 표가 줄어들기 때문에 고노 측이 1차 투표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