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29세때 그린 스케치 작품, 130여년만에 베일 벗었다
파리=김윤종 입력 2021. 9. 17. 17:16 수정 2021. 9. 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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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스케치 작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BBC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은 16일(현지 시간) 고흐가 29살 때 연필로 그린 '닳아빠진 것을 위한 연구(Study for Worn Out)'를 전시했다.
해당 작품은 고흐가 1882년 11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살 때 이웃에 사는 노동자 출신 노인을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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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스케치 작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BBC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은 16일(현지 시간) 고흐가 29살 때 연필로 그린 ‘닳아빠진 것을 위한 연구(Study for Worn Out)’를 전시했다. 해당 작품은 고흐가 1882년 11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살 때 이웃에 사는 노동자 출신 노인을 그린 것이다. 작품 속 노인은 삶의 무게가 버거운 듯 의자에 비스듬히 걸터앉아 주먹 쥔 손으로 얼굴을 받치고 있다.
고흐는 1878년 신학교를 그만둔 후 성직자를 포기하고 1880년부터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제안으로 화가의 길을 걸었다. ‘닳아빠진 것을 위한 연구’는 화가 전향 2년째를 맞아 스케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린 작품 중 하나다. 고흐의 명작인 ‘울고 있는 노인’(1890년)의 초기 형태라는 분석도 나온다.
네덜란드 미술소장가인 행크 브레머는 1910년 이 작품을 구매한 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자손들에게 물려줬다. 최근 후손들은 반 고흐 미술관에 진품 감정을 의뢰했고 분석 결과 고흐의 미공개 작품으로 확인됐다. 내년 1월 2일까지 반 고흐 미술관에서 전시된 후 소장자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테이오 미덴도르프 반 고흐 미술관 수석연구원은 “해당 작품은 세련되진 않지만 거칠면서 에너지 넘치는 고흐 특유의 연필 선 등 그의 초기 작업 방식을 잘 보여준다”며 “그림 뒤에는 고흐가 종이를 그림판에 붙이기 위해 썼던 회반죽 흔적도 남아있다”고 전했다.
BBC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은 16일(현지 시간) 고흐가 29살 때 연필로 그린 ‘닳아빠진 것을 위한 연구(Study for Worn Out)’를 전시했다. 해당 작품은 고흐가 1882년 11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살 때 이웃에 사는 노동자 출신 노인을 그린 것이다. 작품 속 노인은 삶의 무게가 버거운 듯 의자에 비스듬히 걸터앉아 주먹 쥔 손으로 얼굴을 받치고 있다.
고흐는 1878년 신학교를 그만둔 후 성직자를 포기하고 1880년부터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제안으로 화가의 길을 걸었다. ‘닳아빠진 것을 위한 연구’는 화가 전향 2년째를 맞아 스케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린 작품 중 하나다. 고흐의 명작인 ‘울고 있는 노인’(1890년)의 초기 형태라는 분석도 나온다.
네덜란드 미술소장가인 행크 브레머는 1910년 이 작품을 구매한 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자손들에게 물려줬다. 최근 후손들은 반 고흐 미술관에 진품 감정을 의뢰했고 분석 결과 고흐의 미공개 작품으로 확인됐다. 내년 1월 2일까지 반 고흐 미술관에서 전시된 후 소장자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테이오 미덴도르프 반 고흐 미술관 수석연구원은 “해당 작품은 세련되진 않지만 거칠면서 에너지 넘치는 고흐 특유의 연필 선 등 그의 초기 작업 방식을 잘 보여준다”며 “그림 뒤에는 고흐가 종이를 그림판에 붙이기 위해 썼던 회반죽 흔적도 남아있다”고 전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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