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힐링의 목재, 일본산 히노끼와 스기

최고급 내장재로 손꼽히는 히노끼. 뛰어난 항균·살균 기능과 특유의 향이 삶의 질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습기를 차단하는 특성으로 욕실에 많이 사용하는 스기(삼나무)는 특히 해충에도 강해서 가구의 내부재로도 많이 쓰인다.

성분과 향으로 가치 높은 히노끼

히노끼(Japanese Cypress)는 일본 삼림의 대표 수종 중의 하나로, 측백나무과 편백속의상록교목이다. 원산지에서는 높이 40m 이상, 흉고 직경은 1.5m 이상에 다다른다. 건축, 가구, 창호, 배와 자동차, 기둥, 교량, 소목일 및 미술공예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또한, 원백, 측백, 편백나무, 눈측백 등에 속하는 나무 자재로, 모두 고급 상업용 자재로 평가받고 있다. 히노끼는 최근 목재계에서 떠오르는 신흥 강자다. 히노끼가 귀한 이유는 우수한 목재의 특징과 가공 성능 외, 대다수의 기타 목재와는 다른 히노끼 티올 성분과 향이 독특한 약리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세균, 곰팡이, 기생충을 박멸할 뿐 아니라, 부패 방지의 기능이 있다.

또한, 사람의 질병 저항력을 증가시켜주며,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해 의약 임상 보건의 가치가 매우 높다. 그래서 히노끼로 제작한 아동용 가구는 많은 부모의 선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과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현대인에게는 히노끼 가구와 히노끼 실내 인테리어가 매우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할 만하다.

※ 히노끼 주요특성

특징 | 심재와 변재 구별이 현저하다. 심재의 색상은 담홍색, 변재는 대부분 백색. 나무결에 아름다운 광택이 남과 동시에, 특유의 향기 내포.

특성 | 평균 기건밀도가 0.44g/cm3. 재질이 균질하고, 심재 내구성이 높고, 오랜 시간 물과 습기에 강해 장기적으로 보존하기가 좋다. 가공하기 쉽고, 건조성, 접착성, 도장성, 마모성 모두 양호.

용도 | 목조건축(토대, 기둥, 보, 벽판, 바닥판 등), 내장화장, 문과 창, 가구, 욕조, 사우나실, 조각에 많이 사용된다.

목조건축에 두루 쓰이는 스기

스기(Japanese Cedar)는 일본에서 가장 분포도가 높은 수종으로, 측백나무과 삼나무속의상록교목이다. 원산지에서 높이 40m 이상, 흉고 직경은 2m 이상에 다다른다. 2017년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스기 인공림 면적은 누적 444만 헥타르, 19억m3에 이른다. 전 일본 인공림 면적 비율에서 44%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8년의 일본 스기 원목 생산량은 그해 모든 수종을 포함한 원목 생산량의 58%를 차지할 정도이다.

목조건축(기둥, 다리, 벽판, 천장판, 마루 등), 집성재, 베니어합판, 창호, 가구, 교량, 조선업 등 건축 및 실내 인테리어에 활용된다. 사용 중에는 미세하게 시원한 향이 나는데, 건강 자재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일본 스기는 목재 유통과 수출입에 있어서, 목재가 가진 특유의 시원한 향 때문에 ‘일본 향삼’이라고도 불린다. 원산지가 일본인 만큼, 일어의 발음대로 ‘Sugi’는 나무줄기가 ‘곧다-Sugu’에 기원한다는 설이 있다. 일부는 ‘일본향백’이라고 부르지만, 이는 오역이다.

※ 스기 주요 특성

특징 | 심재와 변재의 색 차이가 뚜렷, 심재는 분홍색에서 진적갈색까지 상당히 폭이 넓은 편. 나뭇결이 깨끗하고, 딱 좋은 정도의 향이 난다.

특성 | 평균 기건밀도가 0.38g/cm3으로 다소 강온. 재질이 비교적 균일하고, 심재 내구성은 보통. 가공성, 건조성, 접착성, 도장성, 마모성 모두 양호.

용도 |   주로 목조건축(기둥, 들보, 벽판, 천장판, 바닥판 등), 집성재, 합판, 내장화장, 문과 창, 가구 등에 사용된다.

자료협조_ 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 〒112-0004 RINRYU Bldg., 1-7-12, KOURAKU, BUNKYO-KU, TOKYO, JAPAN

구성_ 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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