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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니 푹 쉬고 많이 먹어라" 아이 성장 가로막는 '위험한 말' [톡톡! 30초 건강학]

박승찬 원장·한의사 입력 2021. 09. 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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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당뇨, 편두통, 수면무호흡, 간장애,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등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특히 성장기 아이의 키 성장을 부진하게 하는 성조숙증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뿐 아니라 지방세포의 개수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는 명절 음식의 열량을 낮출 수 있도록 식재료나 조리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름에 볶기보다 데치는 방법을 선택하고, 조림보다는 구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음식의 간은 되도록 싱겁게 하고, 식이섬유와 비타민은 풍부한 식탁을 준비한다.

명절 동안 흐트러진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되도록 빨리 정상적인 형태로 회복하게 하는 부모와 자녀의 공동 노력도 중요하다.

명절음식 만들기나 대청소, 걷기와 스트레칭 등을 가족 모두가 함께하여 아이가 적절히 열량을 소비하고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긴 연휴에 게임이나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늦게 잠드는 것은 수면 부족을 일으켜 가짜 식욕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즐거운 명절이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키 성장이 위기에 처했음을 올바로 인지해야 한다. 아이들이 음식 관리와 운동에 조금이라도 더 신경쓰게 해서 건강하고 키도 쑥쑥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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