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헝다, 대마불사 요행 바라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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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 총편집인이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에게 대마불사(덩치 큰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의 요행을 바래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후 총편집인은 그러면서 맹목적 확장, 금융 조작,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 등 헝다의 경영상 문제점을 꼬집으며 "규모가 커질수록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취약성도 커졌다. 쌓아 올린 계란처럼 위험한 상황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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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관영 매체 총편집인이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에게 대마불사(덩치 큰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의 요행을 바래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후시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17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서 "기업은 반드시 시장 방식의 자구 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헝다의 총부채는 작년 말 기준 1조9천500억 위안(약 355조원)에 달한다.
후 총편집인은 그러면서 맹목적 확장, 금융 조작,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 등 헝다의 경영상 문제점을 꼬집으며 "규모가 커질수록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취약성도 커졌다. 쌓아 올린 계란처럼 위험한 상황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가는 기업에 어려운 문제를 내지 않고 일부러 기업을 곤경에 빠뜨리지 않는다"면서도 "국가가 해당 분야에 대한 규범적 조정작업을 해야 할 때 일부 기업의 상황이 심각하다 해서 그 기업을 위해 타협하거나 보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헝다가 파산할 경우 2008년 미국의 리먼 브러더스 때와 같은 구조적 금융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몇몇 전문가도 같은 의견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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