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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기의 뉴스와이드] 이낙연 "조국 수사 소탕하듯 진행..두고두고 문제 될 것"

입력 2021. 09. 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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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제45대 국무총리 제37대 전라남도지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1년 9월 17일 (금)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본선에서 검증 통과할 후보가 당선돼야" "정세균 득표, 적어도 소급은 하지 않았어야" "정세균 득표 무효 처리, 당규가 불완전한 것" "화천대유 의혹, 상식적이지 않아…진실 밝혀지길"

<인터뷰 전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이제 추석 연휴로 접어드는 시간입니다. 대선을 앞둔 추석 명절은 민심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때죠. 코로나 때문에 예전같지 않겠지만 이번에도 가족 친지 만나면 대선 얘기로 가득하겠죠.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의 진실은 뭘까. 화천대유? 회사 이름이 이상한데 엄청난 돈을 벌었다고 하는데 이거는 또 뭘까. 추석 연휴가 끝나면 이런 의혹들이 좀 정리가 될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오늘 또 이런 의혹들 자세히 짚어볼 텐데요. 이에 민주당 대선후보 최근에 의원직을 사퇴하셨죠. 이낙연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낙연: 안녕하세요?

앵커: 바쁘실 텐데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원직 사퇴도 하셨고 또 당내 경선 이런 것 저런 것 여쭤볼 게 많은데 먼저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거기에 이제 화천대유라고 하는 회사가 등장하고 처음에 5천만 원으로 출자를 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벌어들인 돈이 상상할 수 없는 돈이 되고. 이런 것들이 이제 가능한가.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판에 또 그 회사에 보면 대법관을 지낸 분이 고문으로 계시고 또 특검을 지냈던 분도 개입이 됐다고 하고 거기에 또 야당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또 회사를 다녔다고 하고. 도대체 어떤 회사길래 이런가 아주 얘기가 많습니다. 혹시 이런 일들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후보님 보시는 시각이 어떤가요?

이낙연: 저도 전모를 파악하지 못하겠어요.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도대체 이게 무슨 요 지경인가 싶죠. 마침 김부겸 총리께서 그렇게 국회를 통해서 상식적이지 않다고 표현을 하셨던데 그 말씀이 많이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죠. 언론에 보도된 것만 놓고 보면 하나는 5천만 원 내고 577억 원을 배당받았다? 3억 5천 내고 4천 억을 벌었다. 그렇게 돼 있죠.

앵커: 상식적이지 않네요.

이낙연: 네, 상식적이지 않아요. 그다음에 그 사업자 선정이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이것도 문제고. 그리고 또 다른 일은 임직원. 작은 회사에 대법관, 특검, 야당 국회의원 아들. 특히 그 대법관과 특검을 지내신 분이 변호인으로 계신다. 여기서 벌어지는 일들은 무엇일까. 굉장히 뭔가 좀 이렇게 상쾌하지 않은 기분이 들어요.

앵커: 더군다나 지금 이제 의혹을 가지고 있는 그런 쪽에서 제기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권순일 전 대법관이 단순히 대법관을 지낸 그 지위때문만은 아니고 지난번에 이재명 지사 관련 재판에 또 그때 재판관이었죠?

이낙연: 네.

앵커: 그런 부분도 좀 석연치 않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이낙연: 그렇게 의심해보는 것은 어쩌면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더 이상은 제가 근거를 갖고 있지 않아서 더 말씀드리기는 자제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야당에서는 이 부분 수사해야 한다고 하고 이재명 후보도 100% 동의한다라고 하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수사를 했다고 하는데 수사를 그동안 받은 것 같습니까?

이낙연: 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받았다고들 하는데요. 엊그제 국회에서 총리께서 감사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하는데 어떤 보도에 의하면 전혀 그런 게 또 없었다고 하죠.

앵커: 그러면 이 후보께서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우선은 당사자가 수사를 하자고 자청을 하고 계시니 제 3자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아직은 아니십니까?

이낙연: 뭔가는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해야겠죠. 왜냐하면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것, 일부 국민들은 허탈해하시고 분노하실 것 아닙니까? 그래서 진실을 밝혀서 국민들의 걱정, 분노, 의심 이런 걸 해소해야 할 필요가 있죠.

앵커: 이재명 후보는 이 의혹을 처음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서 선거에 개입하지 마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언론 매체의 이런 보도가 선거 개입이라고 하는 시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낙연: 경쟁 후보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 문제를 놓고 계속 번지게 됐을 경우에 나중에 어떤 문제가 또 생길 수도 있는가 하는 게 여당 내 후보들에게는 또 공통의 문제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빨리 진실이 가려져야죠. 그래서 이런 억측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 경선에 영향을 주거나 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앵커: 혹시 조선일보가 보도하기 전에 이런 의혹이 있다는 것을 이 후보께서 혹시 들으신 게 있습니까?

이낙연: 전혀 듣지 못했고요. 경기도의 한 지역신문이 어떤 사람의 편지를 가지고 기사를 쓴 것 SNS를 통해서 그 글을 본 적은 있습니다.

앵커: 아무튼 좀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수사 외에 국정조사라든지 특검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우선은 당사자가 100% 수사에 동의한다고 하셨으면 거기에 대해서 제가 더 보탤 말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요, 이와 관련해서 지금 설훈 의원이 선대본부장을 맡고 계시지 않습니까? MB 이야기를 하면서 MB는 감옥을 가지 않았느냐.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혹시 이 부분 좀 지나쳤다는 생각은 안 하십니까?

이낙연: 그분이 말을 굉장히 분명하게 하는 분이죠. 그런데 아마 충정일 거라고 짐작을 합니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충정일 거라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 하나 뜨거운 이슈가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입니다. 지금까지는 아직 확실한 게 드러나지는 않습니다만 일단 관련된 사람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고 또 부인하고 여기에 또 국정원장까지 이렇게 등장하고 그러면서 진상규명이 좀 어려워지는 쪽으로 가는 것 같은데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낙연: 우선 그 문제의 본질은 검찰 내부에서 고발장을 만들고 그것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통해서 국민의힘에 전달하고 그래서 누군가를 고발하도록 하려 했다. 이것이 본 줄기죠. 그리고 맨 처음 시작이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분이라면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이고 또 그 직책의 성격상 검찰총장의 지시 또는 암묵적 동의 등등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 아닙니까? 그 문제가 풀려야겠죠. 그것이 본질….

앵커: 그런데 지금 그 의혹의 정점에 윤석열 후보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얼른 생각하기에 윤석열 후보가 당시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본인에게 매우 불리하고 괴로운 일을 했던 사람들을 벌주기 위해서 고발장을 작성하게 했다든지 아니면 또 그런 마음을 헤아려서 손준성 검사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뭐 만들어서 이렇게 했다든지 이제 이건데 그러려면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찰총장의 측근이라야 그런 논리 전개가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난번에 추미애 후보가 이낙연 후보가 물어보실 때 뭐 당에서도 청와대에서도 엄호했다, 그렇다고 한다면 손준성 검사가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라고 하는 그 기본 전제가 무너지는 것 아닙니까?

이낙연: 그때의 상황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 임명 날짜가 2020년 1월 23일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그때는 1월 14일에 총리를 그만두고 나와 있어서 어디에 출마할지도 모르던 그런 실정에서 알리가 없었고요. 당에서 제가 알아보려는 뭐 무슨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고요. 그다음에 그분이 유임된 게 2020년, 작년 9월 3일자인가 그렇습니다. 인사라는 게 늘 며칠자 그러면 그 이전에 이미 결정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8월 29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뽑혔는데 그때 자가격리 중이어가지고.

앵커: 그러셨죠.

이낙연: 집에서 화상으로 취임사를 했었죠. 9월 2일인가 1일인가 출근을 했었는데 저런 문제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당시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앵커: 혹시 그러면 추미애 후보가 그렇게 지금 뭐 이낙연 후보께서 질문하시니까 피하다가 그런 말을 한 것 같습니까? 아니면 실제로 당청의 엄호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기본적으로 검사 인사는 법무부장관이 재청을 해서 대통령이 재가를 하게 되어 있죠. 대통령은 그것을 수정하거나 하지 못하고 전면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반려하거나. 그런데 반려한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의 소통은 보통 있죠. 그런데 그것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내가 알지 못합니다.

앵커: 추미애 후보가 이렇게 이낙연 후보 공격하는 것을 보면 그때 당시에 본인이 열심히 싸우고 있을 때 별로 안 도와주신 것 같다. 오히려 해임을 건의했다 그래서 섭섭한 마음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낙연: 지금 선거 중이니까요, 여러 가지 고려가 있을 수 있죠. 제가 일일이 대꾸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검찰개혁을 위해서 당정청이 함께 노력했었죠, 함께 고민하고. 거기에 중요한 멤버였고요. 그런데 그때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했던 사람들이 폄훼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비난하는 건 좋은데 저를 비난하기 위해서 그 사람들의 노력까지 미미한 것으로 만든다면 그거는 동지로서 도리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번 총선을 끝으로 조국 사태는 이제 좀 건너갔나 했는데 여전히 추미애 후보가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아직도 살아있는 어떤 불씨가 됐는데요. 홍준표 후보가 어제 토론회에서 조국 사태, 조국 일가 수사에 대해서 너무 좀 지나쳤다, 이렇게 일가족을 다 몰살시키는 그런 수사 나 같으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쪽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홍준표 후보의 그런 시각에 동의하십니까?

이낙연: 여러 차례 그 말씀을 드렸죠. 잘못이 있을 수 있죠. 그리고 잘못이 있다면 수사할 수도 있는 것인데 그 잘못과 비례해야죠. 수사든 보도든. 그런데 그 당시에는 수사도 보도도 지나쳤다고 보는 것이 맞고요. 거의 소탕하듯이 했던 것 아닙니까?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여쭤봤고요.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 정세균 후보가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표를 다 무효표로 처리하기로 옳은 결정이라고 보십니까?

이낙연: 당규가 그런 비슷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만약 그렇다면 당규가 불완전한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런 당규 해석은 부적절합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정세균 후보께 표를 주신 분은 두 가지 일을 한 겁니다. 하나는 민주당의 경선에 참여하신 거 그다음에 정세균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이죠. 그런데 지금 당은 두 가지 다 없었던 것으로 하겠다. 투표자 숫자에서도 빼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그거는 투표자를 잘못 모시는 것이죠. 투표 행위는 분명히 있었는데 그걸 없었던 것으로 만들겠다. 우리 국회에서도 표결을 하거나 또는 우리 바깥에서 공직선거를 할 때도 무효표가 나왔다고 해서 투표자 수에서 빼지는 않습니다. 우리 국회에서도 표결을 하면 투표자 수는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고 무효표는 무효표인 것이죠. 무효표로 처리한다고 해서 투표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만든다. 더구나 소급해서. 유권자는 했는데, 합법적으로. 훗날 유권자와 무관하게 후보자가 사퇴했다면 소급해서 거슬러 올라가서 투표 행위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하겠다고 하는 것은 투표자에게 좀 도리가 아니죠.

앵커: 그러면 정세균 후보가 얻었던 표는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적어도 소급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효가 된다고 했으면 그냥 무효로 내버려두는 것이죠. 투표자 숫자는 그대로 두고.

앵커: 투표자 숫자, 그러니까 분모는 살려뒀어야 된다, 이 말씀이십니까?

이낙연: 그것이 옳죠.

앵커: 그거까지 없애버리면 분모가 적어지면서 이재명 후보의 퍼센티지가 높아지게 되는 것 아닙니까?

이낙연: 그런 유불리를 떠나서 투표가 있었는데 투표자가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리에 어긋난 것이고 또 앞으로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죠. 앞으로 계속 사퇴하면 그때마다 투표자 숫자가 줄어들어서 득표율이 그때마다 춤을 출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이낙연 후보께서는 워낙 젠틀맨이셔서 가급적 다른 후보 비판하는 말씀도 잘 안 하려고 하시고 또 유불리 쪽으로 이야기를 안 하시려고 하지만 이 후보님 캠프 쪽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당히 송영길 대표와 현재 민주당 경선 관리하는 쪽에 대해서 불만이 많더라고요. 맨 처음에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고 할 때는 안 했다가 그다음에 토론회하고나서 이낙연 후보가 조금 지지율이 올라가니까 또 갑자기 늦추고. 그리고 경선 일정도 원래는 제주부터 시작했던 것을 이번에는 충청도, 경상도 이렇게 됐는데. 충청도는 처가, 경상도는 뭐 본인이 태어난 곳. 너무 이재명 후보 쪽으로 유리하게만 이렇게 끌고 가는 것 아니냐 이런 불만의 소리가 나옵니다. 혹시 이낙연 후보께서 송영길 대표가 너무 이재명 후보한테 좀 치우쳐 있다 이런 생각 솔직히 갖고 계십니까?

이낙연: 지도부가 그렇지는 않으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지도부가 그렇게 편협한 사람들이 아닐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뭐 대표를 뭐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시겠지만 캠프 내에서 그런 이야기 나오는 건 듣고 계시죠?

이낙연: 듣고 있죠.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게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하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다음 주에 추석 연휴가 끝나고 곧바로 광주, 호남 지역 경선이 치러지는데 아주 중요한 승부처라고 보시죠?

이낙연: 네, 그럼요. 문자 그대로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예상하고 계십니까?

이낙연: 제가 이길 것으로 봅니다만 기왕에 이긴다면 많이 이기고 싶습니다. 제 욕심인지 모르지만 우리 호남인들께서 좀 밋밋하게 가고 있는 우리 민주당의 경선에 큰 감동을 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서 이것이 내년 본선까지 힘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떤 점을 가장 강조하실 생각입니까?

이낙연: 우선은 지금 경선을 하는 이유는 내년 대선을 이기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려면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뽑아야 하고 본선에서 이길 후보라는 것은 지금 우리 당내에는 검증이 굉장히 미약하죠. 조금만 말하면 네거티브라 그래서 서로에게 조심하게 하는 그런 압력같은 분위기가 있는데요. 그러나 끝난 다음부터 벌어질 이른바 본선의 검증은 아주 그냥 칼바람이 불 거라는 겁니다. 봐주고 안 봐주고의 문제가 아닐 거 아닙니까? 그때 뒤늦게 문제가 많이 드러난다든가 하면 이미 늦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가 미리 그런 것을 판단해서 좀 더 안심되는 후보를 내놓는 것이 본선에서 이길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마치겠습니다. 의원직을 사퇴하셨는데 당에서도 많이 말리셨고 또 지역구도 생각 안 하실 수 없는 거고 보좌진 얘기하면서는 또 울컥하는 모습도 보이셨는데 꼭 사퇴를 하셔야만 했습니까?

이낙연: 네, 그 당시에 아시는 것처럼 충청권 권리당원 대의원 투표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 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임하는 것이 책임있는 것인가 고민을 했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년에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하고 그냥 재창출 정도가 아니라 성공적인 차기 정부를 만들어야 할 텐데 거기에는 제가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정세균 총리님께도 제가 그 말씀을 드렸죠. 우리 두 사람은 특별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 책임을 완수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 책임감으로 종로 구민이나 제 보좌진들께 못할 일을 한 것이죠. 그러나 더 큰 책임을 위해서 불가피했다는 것을 이해해주기 바라고요. 그리고 제가 진 빚은 평생토록 갚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그런지 살이 좀 빠지신 것 같아요.

이낙연: 살이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앵커: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낙연: 감사합니다.

앵커: 민주당의 이낙연 후보 만나봤습니다. 정치 이슈로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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