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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문 앞까지"..배달 로봇의 진화

김민경 입력 2021. 09. 17. 22:05 수정 2021. 09. 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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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는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음식이나 택배를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시대가 됐습니다.

코로나를 계기로 로봇 시대가 더 빨리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잡니다.

[리포트]

아파트 입구에서 배달 기사가 로봇에 음식을 싣습니다.

사람은 여기까지입니다.

고객 번호를 입력하면 이제부턴 로봇 배송.

스스로 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에도 올라탑니다.

["저도 탈게요. 가운데 자리를 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선으로 엘리베이터와 통신하면서 원하는 층까지 찾아갑니다.

["저 이번에 내려요."]

사전에 입력된 이동 경로를 따라 움직이지만, 사람이나 장애물이 있으면 스스로 피할 수도 있습니다.

[윤태양/서울 영등포구 : "로봇이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게 신기했고, 로봇에 번호를 누르면 문이 열리는 게 편했어요."]

건물 내 편의점에서 사무실까지 자율주행 로봇이 물품을 배달하는 등 업무용 건물에도 로봇을 속속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김주환/배달앱 로봇배달서비스팀 : "라이더분들은 시간을 단축시켜서 더 많은 배달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고객분들은 비대면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최근에는 특정 공간을 넘어 실내외 어디든 이동이 자유로운 통합 배송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지형에 따라 바퀴 간격을 조절해 울퉁불퉁한 곳도 이동이 가능하고 에스컬레이터에도 무리없이 탑승합니다.

그러나 도로교통법상 로봇이 보행로를 다닐 수 없어 완전한 상용화까지는 여전히 제약이 남아있습니다.

[박태준/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 : "법령 개정이 좀 필요할 거고요. 그렇다고 법령 개정만 무턱대고 했다가 안전사고가 나면 안되니 기술 개발 속도와 발을 맞춰가면서..."]

정부는 앞으로 안전성 검증 등을 거쳐 로봇산업에 대한 규제를 단계별로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위강해/화면제공:GS리테일 LG전자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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