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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전략게임 명가들, 올 가을 기대작 쏟아낸다

서동민 기자 입력 2021. 09.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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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게임즈, 릴리스 게임즈, 크래프톤 등 잇따라 신작 전략게임 출시

한국과 중국의 내로라하는 전략게임 명가들이 올 가을 잇따라 신작 모바일 전략게임을 내놓는다. 전략게임이라는 큰 뿌리는 같지만, 판타지 세계관이나 밀리터리 콘셉트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을 내세우고 있어 경쟁보다 상생을 추구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클래시 오브 클랜'과 '라이즈 오브 킹덤즈' '삼국지 전략판' 등이 한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는데, 이들처럼 한국 시장에서 또 한번 의미있는 족적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HBO 드라마 라이선스 기반의 대작 SLG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유주게임즈는 9월 23일 신작 SLG(전략시뮬레이션게임) '인피니티킹덤'을 국내에 선보인다.

'인피니티킹덤'은 최후의 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인 '현자의 돌'을 차지하기 위해 여러 왕국이 전쟁을 벌이는 세계관을 담은 게임이다. 헬레네, 멀린, 에드워드, 잔다르크 등 역사 속 인물들을 판타지로 재탄생시켰다. 한국의 이성계, 을지문덕도 등장한다. 게임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에는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아트 콘셉트가 '라이즈 오브 킹덤즈'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베타테스트 이후에는 유사성보다 차별점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핵심 콘텐츠로는 다른 연맹들과 경쟁을 통해 국왕을 뽑는 '유적쟁탈전'이 꼽힌다. 국왕은 점령한 지역에 버프 효과를 부여하는 칙령을 선포할 수 있으며, 서버 내 유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작위를 내릴 수 있다. 왕의 지위는 다음 '유적쟁탈전'이 오픈될 때까지 유지된다.

유럽에 먼저 출시되어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는 '인피니티킹덤'은 한국 SLG 유저들에게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시 전 3주간 진행한 사전예약 모집에서는 약 100만명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유주게임즈는 "인피니티킹덤은 라이트 유저도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SLG 장르가 대중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9년 '라이즈 오브 킹덤즈'로 국내외에서 큰 파란을 일으켰던 릴리스게임즈는 밀리터리 소재의 RTS(실시간전략)게임 '워패스'를 9월 15일 한국에 출시했다.

'워패스'는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한 곳에 모여 펼치는 대규모 실시간 필드 전쟁을 앞세운 모바일 게임이다. RTS 장르의 실시간 요소와 SLG의 방대한 콘텐츠를 융합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리얼하게 재현된 무기와 100여개의 밀리터리 유닛이 등장하며, 실제 지형을 재현한 게임 세계에서 대규모 필드 전쟁이 벌어진다.

유저들은 연맹을 창설하거나 승전국과 동맹을 구축해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다른 이들과 외교를 통해 협력할 것인지 혹은 전투를 통해 이들을 지배할 것인지 등은 유저의 선택에 달려 있다.

릴리스 게임즈는 '워패스'의 홍보모델로 이달의 소녀 츄, 최영재, 오종혁을 홍보모델로 선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출시 전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는 약 65만명을 모집했다. 릴리스게임즈측은 '워패스'가 다른 글로벌 출시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어 서비스중인만큼, 한국에서도 기대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인 라이징윙스는 10월 5일 RTS게임 '캐슬 크래프트'를 글로벌 전역에 출시한다. 라이징윙스는 2020년 크래프톤의 일원인 피닉스(PNIX)와 딜루젼스튜디오가 합쳐져 출범한 신생 스튜디오이며 '캐슬 크래프트'는 딜루젼스튜디오의 대표 RTS게임 '캐슬번'을 기반으로 탄생된 게임이다.

'캐슬 크래프트'는 실시간 대전을 통해 전략적으로 건물을 건설하고 병력을 생산하여 상대의 진영을 무너트리고 본인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게임이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법과 전략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모바일 RTS의 핵심을 충실히 구현했다.

지난 6월부터 49개국에서 소프트론칭을 시작한 '캐슬 크래프트'의 반응도 날로 커지고 있다. 8월 시작된 사전예약 이벤트에서는 한 달여만에 100만명을 모집했다. 또한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에서 2주만에 600만 원을 모으며, 목표 금액의 120%를 달성하기도 했다.

라이징윙스는 임요환, 홍진호 등 '스타크래프트'의 프로게이머 6인을 일찌감치 홍보 모델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RTS 열풍을 모바일에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게임사 중 전략게임의 명가로 알려진 엔드림도 꾸준히 신작을 발표하고 있다. 2016년 '오션앤엠파이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SLG게임을 출시한 엔드림은 지난해 '테라: 엔드리스워', '크로스파이어: 워존' 등 인기 IP를 잇따라 SLG로 재해석해 내놓았다.

엔드림은 계속해서 인기 IP를 SLG에 접목하는 시도를 전개해나간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전격투게임 '킹오브파이터즈' IP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차기작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 워'다. 무거운 분위기의 기존 SLG와는 달리, 대중적이고 경쾌한 분위기가 특징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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