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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 "한국어 기원 국제 연구 제안" 러시아 동방학연구소는 어떤 곳?

김준호 입력 2021. 09. 18. 10:02 수정 2021. 09.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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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의 동방학연구소가 최근 한국어의 기원을 연구하는 국제 프로젝트를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연방극동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어 관련 연구를 계속해 왔고, 최근 동방학연구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동방학연구소의 보론초프 한국·몽골 과장은 한국은 물론 몽골 등 여러 국가의 관련 연구기관들과 연계해 한국어 기원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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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기원 연구 국제 프로젝트 제안"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의 동방학연구소가 최근 한국어의 기원을 연구하는 국제 프로젝트를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사람은 동방학연구소의 한국·몽골 과장인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박사와 블라디미르 베르홀략 박사입니다.

베르홀략 박사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뒤, 대학원에서 17세기 한국어 문법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연방극동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어 관련 연구를 계속해 왔고, 최근 동방학연구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연구 추진 배경은?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제안한 베르홀략 박사는 40년 넘게 한국어를 연구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연구와 자료 수집에는 한계가 있어 이번에 러시아 동방학연구소에 국제 연구 프로젝트를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관련 연구기관에도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는, 러시아의 경우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유라시아 대륙의 여러 민족과 언어들에 대한 연구 자료가 충분히 축적돼 있다는 점도 한국어의 기원에 대한 비교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르홀략 박사는 "단군 조선 이래 한국인들은 한국어를 사용해왔습니다. 다만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기 이전에는 한자로 기록했을 뿐이죠. 그 한국어가 대체 어디서 왔을까 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 생각에는 아마도 만주어나 퉁구스어, 돌궐어 등이 한국어 뿌리 형성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한국 학자들 중에는 이런 언어에 능통한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연해주 등지의 이런 언어에 능통한 학자들과 교류하고 공동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출처: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의 연구기관입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는 표트르 1세에 의해 1724년 설립된 유서 깊은 연구기관으로,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책 연구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력만 12만 명에 이르며, 2017년 기준 1,008개의 기관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동방학연구소]


동방학연구소는 어떤 곳?

이 가운데 동방학연구소는 제정 러시아 시절인 1818년 설립됐습니다.

이 연구소의 주된 연구 주제는 동방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동방학연구소 측은 전체 인력이 약 500명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동방학연구소의 보론초프 한국·몽골 과장은 한국은 물론 몽골 등 여러 국가의 관련 연구기관들과 연계해 한국어 기원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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