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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수 기회"..올해 20% 넘게 하락한 美 '강력 추천' 종목

이지현 입력 2021. 09. 18. 12:15 수정 2021. 09. 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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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500 지수는 올 들어 20% 상승했고 나스닥도 19% 올랐다. 미국 상장사 상당수가 기업가치를 크게 불렸지만 여전히 저평가 받은 기업도 있다. 미 주식 플랫폼 팁랭커는 유례없는 상승장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강력매수 추천주 3종목을 꼽았다.

 COPD 치료장비 비메드헬스케어(VMD)

비메드헬스케어는 최근 3개월 간 4명의 애널리스크가 강력 매수를 추천했다. 17일 종가 기준 주가는 7.65달러다. 향후 1년 내 평균 목표가는 63.5% 오른 12.51달러다. 비메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만성 호흡부전 등을 앓고 있는 중증 호흡기 질환자가 집에서 호흡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회사다. 만성 호흡기 질환을 관리하고 산소치료, 수면무호흡치료를 위한 장비를 대여해준다. 인공호흡기 대여서비스도 한다.

흡연자에게 많은 COPD 환자는 미국에만 2500만명이 넘는다. 루이지애나주에 본사가 있는 미 비메드는 23주에 지사를 두고 있다. 최근 2년간 매출과 수익이 줄면서 주가는 33% 하락했다. 지난해 2분기 4600만달러로 최고치를 찍었던 매출을 올해 2분기 2600만달러로 급감했다.

올해 2분기 EPS는 4센트로 지난해 2분기 52센트에서 크게 떨어졌다. 다만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는 2배 높았다. 비메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비메드의 인공호흡기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전달보다 5% 증가한 8103명이었다. 3120만달러의 현금자산을 불려 성장성 높은 기업 인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레이크스트리트캐피탈의 브룩스오닐 애널리스트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재택치료는 말기 COPD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법이 될 것"이라며 "비메드는 꾸준히 호흡기 치료사를 고용하고 훈련해 재택 치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재택간호업체 LHC그룹(LHCG)

루이지애나의 LHC그룹은 또 다른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꼽혔다. 최근 3개월간 LHC그룹 주식을 강력매수해야 한다고 추천한 애널리스트는 8명이다. 17일 주가는 168.97달러. 평균 목표가는 238.25달러다. LHC는 400개 병원과 협력해 급성·만성 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말기 암 환자 등을 위한 호스피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서 재택 간호 서비스 시장은 급격히 커졌다. 올해 2분기 LHC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 상승했다. 매출은 5억4590만달러다. 주당순이익(EPS)은 1.2달러로 전년동기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세 분기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는 20% 가까이 떨어졌다.

LHC는 최근 몇주간 투자를 급격히 확대해왔다. 이달초 심장분야 호스피스 기업 인수 절차를 마치면서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치료 공간을 확보했다. 연간 9250만달러의 매출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일엔 가정용 호스피스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룩데일헬스케어서비스를 인수했다. 22개주에서 가정용 호스피스시설 등을 운영하는 업체다. 매년 1억4600만 달러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버지니아에 있는 호스피스 업체 두 곳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데이터솔루션 코우션트테크놀로지(QUOT)

코우션트테크놀로지도 저평가된 추천주로 꼽혔다. 17일 기준 주가는 6.33달러다. 3명의 애널리스트가 강력매수 추천했는데 목표가는 179% 오른 17.67달러다. 코우션트는 데이터 솔루션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디지털 쿠폰 기업 등에 도움을 주는 회사다. 사이트 트래픽을 분석하고 온라인 쇼핑 기록 등을 토대로 소비자 맞춤형 쿠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되면서 코우션트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억238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애널리스트 전망보다 5% 높았다. 

코우션트는 고객사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 손을 잡고 있다. 이달초 디지털광고플랫폼인 피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통해 1억명 넘는 카드 소지자에게 프로모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확장성이 있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올해 2분기 EPS는 -0.18달러로 예상보다 낮았다. 다만 1년전보다는 3센트 높아졌다. 

콜리어스의 스티븐 프랑켈 애널리스트는 "매출 창구를 확대하는 게 예상만큼 순조롭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회사가 적절한 방향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디지털 쿠폰 회사라는 명성을 활용해 광고기술 플랫폼으로 변신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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