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이낙연 네거티브 점입가경.. 감옥 막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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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7일 광주를 찾아 열린캠프 의원단과 전일빌딩245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덕분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과 장모사건 대응문건 등 메가톤급 이슈는 추석밥상에서 찬밥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이 전 대표 측의 문제 제기에 대한 반격이다.

이재명 대선캠프의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 캠프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점입가경이다. 이 지사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원팀을 장담하지 못하겠다고 하더니, 이제는 감옥에 갈 것이라며 막말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의 도움없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어려운 것 맞다. 그런데 그 점은 이낙연 후보도 마찬가지"라며 "우리가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 이유는 할 것이 없어서가 아니다. 참고 있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과 캠프 간 감정의 골이 깊게 패이고 있어 심히 우려가 된다"며 "정권재창출에 독이 되는 해당행위를 그만하라. 이러다가 공멸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사건'에 빗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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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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