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올 곳 아니다" 윤석열 이어 유승민도 박정희 생가서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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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참배하는 과정에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과 충돌했다.
이날 유승민 캠프 등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오후 12시40분 구미에 위치한 생가에 방문을 시도했으나, 우리공화당 당원, 박 전 대통령 등 수백명이 막아서면서 한 시간여 대치했다.
당초 조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생가 방문을 공지하며 유 전 의원과의 '일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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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참배하는 과정에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과 충돌했다.
이날 유승민 캠프 등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오후 12시40분 구미에 위치한 생가에 방문을 시도했으나, 우리공화당 당원, 박 전 대통령 등 수백명이 막아서면서 한 시간여 대치했다.
이들은 유 전 의원이 입장하지 못하도록 온몸으로 입구를 막아섰다. 일부는 바닥에 눕기도 했다. 이들은 "유승민 배신자", "조원진 대통령" 등을 연호했다. 욕설도 터져나왔다.
유 전 의원은 인파 속에 떠밀려 다니다가 오후 1시30분쯤 조 대표가 참배를 마치고 나온 후에야 진입에 성공했다.
당초 조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생가 방문을 공지하며 유 전 의원과의 '일전'을 예고했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지난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도 막아섰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윤석열 너가 여기 올 자격이 있냐", "사과하라", "어딜 들어가냐. 막아야 한다" 등 소리치며 온 몸으로 그를 막았다.
한편 유 전 의원은 대선 출마선언 후 세 번째로 TK(대구경북)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유 전 의원 측은 지지율 반등을 위해 보수 텃밭인 TK 민심을 되찾는 일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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