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대장동 게이트, 설계자는 이재명..최소한 배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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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열심히 국민의힘 게이트로 몰아가는데 그로써 그 사업이 비리로 얼룩졌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 측이 '대장동 개발 사업'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한 것에 대한 반박 차원이다.
앞서 이 지사 측은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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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열심히 국민의힘 게이트로 몰아가는데 그로써 그 사업이 비리로 얼룩졌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 측이 '대장동 개발 사업'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한 것에 대한 반박 차원이다.
진 전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 사업은 게이트이고, 게이트가 된 그 사업의 설계자는 이재명 후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보선(2021년 4월7일)에 이어서 이번 대선도 부동산 선거가 될 듯"이라며 "공공개발을 빙자해 사실상 민간개발을 하고 그 과정에서 특정인에게 개발이익을 몰아준 사건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거기서 돈을 챙기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최소한 배임의 책임은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적자 상태의 일산대교를 인수한 국민연금의 투자는 맥쿼리, 봉이 김선달 짓이라고 맹비난하더니 민간업자가 아무 리스크도 없는 사업을 통해 수천억을 챙긴 것은 리스크를 떠안은 데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니"라며 "주목할 것은 공공의 권한과 재원을 사익에 사용해 놓고 이를 공익으로 둔갑시키는 그의 주도면밀한 솜씨"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 측은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이 지사 측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개발사업으로 '한 방'을 노리던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돈 냄새'를 맡은 국민의힘 전·현직 관계자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얽혀있다는 사실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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