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임상 2상 돌입..강원도산 백신 나오나?
[KBS 춘천] [앵커]
춘천의 유바이오로직스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개발해 임상시험 2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바이오로직스 연구실입니다.
연구원들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품질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내 여러 곳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는 만큼, 백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임상 참여자 모집을 모두 끝내고, 백신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이찬규/유바이오로직스 연구본부장 : "지난 7월말부터 투여를 시작해서 지금 현재 한창 투여중이고 9월 중순이면 투여가 완료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올해 10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분석을 끝낸 뒤, 11월에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내년 1분기에 임상 3상을 시작해 3분기에 승인을 받고 백신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찬규/유바이오로직스 연구본부장 : "국내를 우선적으로 허가를 받겠지만 그 외에도 동남아쪽 시장을 좀 더 타겟으로 해서 개발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하지만,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은 이미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모더나와 화이자 등의 백신이 공급됐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에도 다국적 기업의 백신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을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에 수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강원도 코로나 백신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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