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았다" BTS 유엔 연설..유니세프 "중요한 메시지" 감사 인사
이유진 기자 2021. 9. 21. 13:34
[경향신문]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언급하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니세프는 21일 공식 트위터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 BTS에 고맙다”는 글을 게재했다.
BTS는 전날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해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BTS의 연설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는 해시태그로 ‘ARMYvaccinatedtoo’(아미도 백신 접종을 했다)라는 문구를 단 게시물이 수십만 건 올라왔다.
전 세계 ‘아미’(BTS 팬덤)들은 자신의 접종 증명서를 캡처한 ‘인증샷’을 잇따라 게재했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자고 독려했다.
BTS가 연설을 통해 강조한 ‘웰컴 제너레이션’(welcome generation)과 관련된 글도 이어졌다. BTS가 청년세대를 변화에 겁먹지 않고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고 지칭한 데 호응한 것이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재명 “얼마나 간이 부었으면···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 없다”
- 야당, 최은순씨 가석방 ‘적격’ 판정에 “윤석열 사위의 어버이날 선물?”
- [종합] “왜 김수현에게만 이런일이” 화장실 갔다가 딱 걸린 인기상 수상자
- 부모님 효도선물 콘서트 티켓, 나훈아가 2위…1위는?
- 왕년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 푸틴 취임식서 “세계 최고 지도자” 칭송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리고 남희석…‘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