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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특사로 간 BTS "우리는 환영의 세대"

박용범 입력 2021. 09. 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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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목표' 연설
방탄소년단(BTS)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자 세계 청년들 대표 자격으로 초청돼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방탄소년단(BTS)이 지속가능발전에 대해서 언급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날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개회식 직후 유엔본부 회의에 참석한 BTS 구성원들은 저마다 생각하는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리더 RM은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현재세대와 미래세대 간의 균형을 맞추고 모두가 공평한 혜택을 누리기 위한 공동의 목표"라며 "저희는 미래세대와 현세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준비하면서 미래세대의 다양한 얘기를 들었는데, 꿈과 열정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는 얘기가 대부분"이라며 "우리는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가 아니라 환영의 세대(welcome generation)"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배경에 대해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이라며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미래세대가 전적으로 고통을 짊어져야 한다. 미래세대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BTS는 이날 오후 김정숙 여사와 함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방문했다. 리더 RM은 "전세계인이 오고 싶어하는 도시이자 미술의 메카인 뉴욕에 한국실을 관람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한국 미술가의 작품을 박물관에 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미술관 측에서 다니엘 와이스 최고경영자(CEO), 맥스 홀라인 관장 등이 함께했다.

김 여사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실이 한국과 한국미를 세계인에게 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김 여사는 BTS와 함께 미술관 측에 삼베를 천연 옻칠로 겹겹이 이어붙여 만든 정해조 작가의 공예 작품 '오색광율'(五色光律)을 전달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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