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美서 신사업 키울 인재 찾는다

경계영 2021. 9. 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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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우리와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창사 이래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창의적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그 성과를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부회장)가 미래 신성장동력을 키울 인재를 확보하고자 미국 현지 채용에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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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조지아공과대 등 인재 40여명 초청
친환경·바이오·배터리 소재, 신약 전공자
신학철 "역동·혁신적 변화에 참여해달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은 우리와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창사 이래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창의적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그 성과를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부회장)가 미래 신성장동력을 키울 인재를 확보하고자 미국 현지 채용에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LG화학(051910)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신성장동력을 함께 육성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티넥 메리어트 호텔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직접 현지 채용 행사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주관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대표(부회장)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인 BC투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이날 행사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조지아공과대, 코넬대 등 주요 10여 개 대학 및 연구소의 석·박사 및 학부생 40여 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친환경·바이오 소재와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신약 개발 등 LG화학 신성장동력 관련 분야 전공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앞서 LG화학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며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신약 개발 등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신 부회장과 유지영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 김성민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부사장) 등 경영진은 이날 LG화학 비전을 공유하고 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신 부회장은 직접 석·박사, 학부생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환대했고, 이들도 질문을 쏟아내며 LG화학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회장은 취임 첫해부터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2019년 5월 BC투어 최초로 유럽 지역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했고, 올해 국내 대학 및 연구소의 이공계 석·박사 과정 연구개발(R&D) 인재를 초청하는 ‘테크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이번 BC투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고려해 2년여 만에 재개됐다.

이날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세계 7대 화학기업으로 글로벌 상위 10위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2019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코로나 이후 기업 가치가 상승한 글로벌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팬데믹이라는 역사적 변곡점에도 LG화학이 유례없는 상승 모멘텀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과 같은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추진하는 역동적이고 혁신적 변화에 동참해달라고도 강조했다.

LG화학의 대표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인 BC투어는 최고경영자(CEO) 해외 출장과 연계해 마련된다. 이번 출장길에서 신 부회장은 BC투어와 함께 세계 4대 곡물 기업 ADM과 바이오 플라스틱 PLA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하고 미국에 연간 생산량 7만5000t 규모의 PLA 공장을 짓기로 했다. 또 해외 주요 주주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도 주관했다.

13일(현지시간) 신학철(오른쪽) LG화학 부회장이 후안 루시아노 ADM 회장과 ‘PLA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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