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720명..추석 연휴에도 이틀째 1700명대(종합)

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 2021. 9. 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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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1703명..사망자 6명 추가, 치명률 0.83%
뉴욕발 희소식..글로벌 바이오기업 621억원 국내 공장 건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720명으로, 전날보다 9명 줄었지만 이틀째 17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1300명이 넘고 비중도 77%가 넘어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4차 유행의 기세가 여전히 등등했다.

그러나 확산세는 잦아들지 않고 있지만 뉴욕발 백신 관련 희소식들이 전해졌다.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가 내년부터 3년간 약 621억원을 투자해 한국에 고부가 세포배양백 등의 생산시설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화이자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내년도 백신 조기 공급과 추가 도입 계약 요청에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신규확진 1720명…사망자 6명 추가, 치명률 0.83%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기록한 1729명에서 9명 줄었지만 추석 연휴임에도 여전히 1700명대다. 78일째 네 자릿수 발생이다. 일주일 전인 15일에 기록한 2078명에 비해서는 358명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9만 983명이다. 사망자는 6명 추가되어 누적 사망자는 2419명이 됐고 치명률은 0.83%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 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1703명, 해외유입은 17명으로 집계됐다.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26.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314명(서울 641명, 경기 528명, 인천 145명)으로 전국 대비 77.2%다. 수도권 1주 일평균 확진자는 1399.4명이 됐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89명으로 전국의 22.8%를 차지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9월 9일부터 22일까지 최근 2주간 '2049→1892→1864→1755→1433→1495→2078→1943→2008→2087→1910→1605→1729→1720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2018→1857→1815→1725→1409→1462→2055→1921→1973→2047→1871→1577→1697→1703명'을 기록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수도권 비중 77.2%…백신 1차 접종률 71.2%, 완료율 43.2% 신규 확진자 1720명(해외 17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644명(해외 3명), 부산 38명, 대구 41명, 인천 148명(해외 3명), 광주 40명, 대전 16명, 울산 20명, 세종 4명, 경기 529명(해외 1명), 강원 33명, 충북 27명(해외 1명), 충남 62명(해외 1명), 전북 26명, 전남 23명, 경북 28명(해외 1명), 경남 29명, 제주 5명, 검역 6명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6525명 증가해 누적 3654만2609명이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71.2%를 기록했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4130명으로 누적 2218만8840명을 기록했다. 전 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은 43.2%다.

한편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21~22일 0시 기준 신규 건수를 합쳐 2392건(명) 늘어난 24만6430건을 기록했다. 이 중 23만6442건(95.9%)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이외 중증의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123건으로 4건 증가했고,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8212건(신규 24건), 사망 사례 653건(신규 1건)으로 집계됐다.

진단검사 건 수는 9만9473건으로 전날의 9만317건보다 9000건 넘게 증가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115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5만1688건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자 340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만6634건으로 이중 확진자 66명이 확인됐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싸이티바, 621억원 투자해 한국에 원부자재 공장 건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화이자의 차질없는 공급 덕에 인구 70%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며 감사를 표하고 내년 계약 물량 3000만회분의 조기 공급과 그외 물량의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

불라 CEO는 "요청사항을 유념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면서 "내년의 경우 여유가 있기 때문에 협약을 빨리 체결하면 조기 공급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날 뉴욕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는 백신 원부자재 등을 생산하는 미국계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싸이티바(Cytiva)가 내년부터 3년간 5250만달러(약 621억원)을 투자해 한국 내 고부가 세포배양백 등의 생산시설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세포배양백은 백신세포를 배양하는 일회용 용기다.

싸이티바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에도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를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결식에는 문대통령도 참석해 "한국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서의 도약을 꿈꾼다"고 밝혔다.

체결식에 이어 개최된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5년간 2조 2000억원을 들이는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노력과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글로벌 감염병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모든 분야에서 한-미 간 백신 협력을 공고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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