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한미일 외교장관 만난다..北·中 겨냥 메시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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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들이 4개월만에 3자간 회담을 갖는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나서고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는 것이 확인된 이후로는 처음 열린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데 이어 지난 11~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안인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만큼 관련 대응이 핵심 회담 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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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들이 4개월만에 3자간 회담을 갖는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나서고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는 것이 확인된 이후로는 처음 열린다. 미국은 이 회담에서 북한과 중국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 수행 계기 현지시간 22일 오후 5시40분 뉴욕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국 장관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후 4개월만이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데 이어 지난 11~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안인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만큼 관련 대응이 핵심 회담 주제가 될 전망이다.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지난주에 본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감안할 때 3국 장관 회담은 시의적절하다”며 “견해를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유엔총회에서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힌 대북 외교 정책 구상에 대한 후속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미 혹은 남·북·미·중 간 종전선언을 거듭 제안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대북 외교적 접근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중(對中) 견제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최근 3국 고위급 회담의 빈도가 늘고 있는 데 대해 “북한과 관련해서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및 중국과 관련해 견해를 공유하고 입장을 일치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인 매커니즘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라며 “유익한 만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일 3국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북핵수석대표 회의도 가진 바 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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