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있는 머스크..우주관광 축하 없는 바이든에 "자나 보다"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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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조롱했다.
자신이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여행을 성공했는데도 바이든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 내놓지 않자 "아직 자고 있나 보다"라며 비꼰 것이다.
한 이용자가 스페이스X의 우주관광 성공에 바이든 대통령이 아무런 축하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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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자나보다"..트럼프 연상시키는 나이 공격
지난달 백악관 행사서 테슬라 초대 못 받아
무노조 경영에도 압박 가하는 바이든에 반발
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그는 아직 잠자고 있다”고 적었다. 한 이용자가 스페이스X의 우주관광 성공에 바이든 대통령이 아무런 축하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
올해 78세로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스페이스X가 이룩한 성과를 모른 채 잠을 자고 있다는 조롱인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 공격’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슬리피 조’라며 졸리고 생기없어 보인다는 인신공격을 일삼았다.
이를 두고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있는 빅3를 우대하고,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는 테슬라가 배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가 초대받지 못한 것은 이상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최근에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기차 세금 공제 법안에 머스크가 반발하기도 했다. 노조가 있는 자동차 업체가 만든 전기차에 추가로 4500달러 세금공제 혜택을 주기로 하는 방안을 민주당이 주도하자 머스크는 “자동차 노조 로비스트가 만든 법안”이라며 비판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와 스페이스X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국제우주정거장에 보급품 인도 계약을 맺는가 하면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는 경쟁사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을 제치고 달 착륙선 개발사로 단독 선정되기도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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