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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조기 공급 필요".. 文대통령, 美서 숨가쁜 '백신 외교'

이도형 입력 2021. 09. 22. 17:06 수정 2021. 09. 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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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인 '백신 외교'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와 만나 내년도 추가 코로나 백신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한 정상회담에서는 100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다음달부터 베트남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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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회장과 추가도입 등 논의
싸이티바 "한국에 621억원 투자"
글로벌 백신기업 투자 첫 유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인 ‘백신 외교’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와 만나 내년도 추가 코로나 백신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1차 계약에 이어 추가 도입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면서 “부스터샷과 접종 연령 확대로 최대한 계약 물량을 조기 공급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오는 8월 내년 1분기에 사용할 코로나19 백신 3000만회를 구매하고 옵션 형태로 3000만회분을 추가 구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화이자와 맺었는데 이와 관련한 언급이다. 불라 회장은 “요청 사항을 유념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면서 “내년의 경우 여유가 있기 때문에 협약을 빨리 체결하면 조기 공급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로 들어온 22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백신을 화물기에서 내리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 물량 및 공급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일반인 부스터샷 시행 여부 △5∼11세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 여부와 관련해 불라 회장에게 의견을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인 싸이티바(Cytiva)사가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한국에 5250만달러(약 621억6000만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글로벌 제약기업의 첫 생산시설 투자 신고 사례다.

문 대통령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한 정상회담에서는 100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다음달부터 베트남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생산 허브를 맡아 전 세계 백신 불평등 완화에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현실화하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뉴욕 일정을 마무리한 뒤 두 번째 방문지인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이도형, 박유빈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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