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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가리는 무허가 아파트 철거해야"..靑 청원 10만명 동의

김민정 입력 2021. 09. 22. 19:01 수정 2021. 09. 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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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유산의 경관을 가리는 아파트 단지를 철거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10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포 장릉 인근에 문화재청 허가 없이 올라간 아파트 철거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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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세계 문화유산의 경관을 가리는 아파트 단지를 철거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10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포 장릉 인근에 문화재청 허가 없이 올라간 아파트 철거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앞서 문화재청은 김포 장릉 가까이에 아파트를 짓고 있는 대방건설·대광건영·금성백조 세 건설사를 지난 6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문화재청은 건설사들이 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반경 500m 내에 최고 25층, 34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으면서 사전 심의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포 장릉은 사적 제202호로 등록돼 있다.

청원인은 “아파트는 김포 장릉-계양산의 가운데 위치해 조경을 방해하고 있다”며 “아파트들이 그대로 그곳에 위치하게 된다면 문화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보기 어려워져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심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이미 분양이 이루어져 수분양자들에게 큰 피해가 갈 것이기에 이 청원을 작성하는 저도 마음이 무겁다”며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2019년에 아파트 사업계획 승인에 앞서 이러한 사안을 검토하지 않은 지자체와 건설사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아파트 단지가) 김포 정릉의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훼손하는 데다 심의 없이 위법하게 지어졌으니 철거돼야 하는 게 맞다”면서 “위 아파트를 그대로 놔두고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로 남아 위와 같은 일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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